▶ ‘토랜스 고교 성적조작’
▶ 적발된 4명중 1명 교사용 ID 로 해킹
팔로스버디스 고교에 이어 또 다시 컴퓨터 해킹을 통한 성적조작 사건이 터져 나온 토랜스 고교(본보 6일자 A1면 보도)에서도 한인 학생들이 연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토랜스 고교 재학생 4명 등 총 5명이 성적조작 혐의로 적발된 가운데 6일 학교 주변에 따르면 이 학교 10학년에 재학중인 조모군을 포함 한인 학생들 2~3명이 다른 아시아계 학생들과 함께 이번 사건에 연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의 한 한인 재학생은 “경찰에 체포됐던 학생들은 4명인데 모
두 아시안으로 이 중 이름이 알려진 한인 학생을 포함 2~3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인 재학생은 “사건이 난 지난주는 시험기간이어서 잘 몰랐는데 이후 성적조작과 관련 학교에 소문이 쫙 돌았다”며 “해당 학생들이 퇴학까지는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있으나 학생들 사이에 분위기가 뒤숭숭하다”고 전했다.
토랜스 경찰국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토랜스 고교에서 적발된 4명의 학생들 중 1명이 교육구의 성적 전산관리 시스템인 ‘쟁글’(Zangle) 웹사이트의 교사용 접속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가지고 해킹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추가로 연루된 학생들이 있는지와 이들이 성적조작의 대가를 받았는지, 또 팔로스버디스 고교 성적조작 사건과의 연관성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학교 측은 경찰과 협조 하에 성적이 조작된 케이스가 더 있는지 여부를 답안지를 일일이 대조해 가며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교사들에게 학교와 관련된 모든 인터넷 사이트의 패스워드를 변경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토랜스 고교의 한 한인 학부모는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이런 일이 발생해서 충격”이라며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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