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예협등 주최, 한미동맹 60주년기념 창작뮤지컬 공연
사진: 13일의 공연에서 모든 출연진이 관객들과 함께 한미양국 국기가 그려진 깃발을 흔들며 아리랑을 합창하고 있다.
중서부전통예술인협회(회장 정유진/전예협)와 사단법인 우리예술문화원•한국전통민요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 ‘아름다운 우리꽃 무궁화’가 지난 13일 스코키 퍼포밍아츠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1,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공연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위혼을 달래는 추모제 ‘비나리, 푸리’를 서막으로 한국의 찬란하고 암울했던 역사를 한국의 소리와 몸짓으로 그려냈다.
공연은 태평성대했던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를 표현한 ‘태평성대-궁중놀이문화’, 생생한 전쟁의 참상을 담은 ‘6.25전쟁 영상’, 무궁화를 소재로 민족의 혼을 그려낸 ‘아리랑의 소리’, 유관순 열사의 항일운동과 죽음을 담은 ‘애국소녀의 간절한 소리’, ‘애도의 슬픈 아리랑’ 등 다양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국의 역사를 화려하고도 웅장하게 표현했다.
또한 정예진•강은경•문수정 가야금 병창의 노래와 연주, 장고, 북, 징, 꽹가리에 맞춰 힙합을 선보인 알렉스 김 래퍼의 무대까지 다양한 장르가 한데 어우러진 무대에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어진 2부 순서에서는 찬조 출연한 시카고불타어린이예술단의 창작무 ‘연꽃 피어오르리’와 신명나는 사물놀이 한마당이 연이어 펼쳐졌고, 마지막으로 33인의 전 출연진이 무대에 함께 올라 한미양국 국기가 새겨진 깃발을 휘날리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예협의 정유진 회장은 “한미동맹 6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공연을 갖게 됐다. 앞으로도 공고한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한미양국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하며 오늘 공연을 위해 노력해 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리예술문화원 손정아 대표는 “우리나라 꽃인 무궁화를 주제로 이번 창작 뮤지컬을 기획하게 됐다. 무궁화 공연은 내년 뉴욕과 워싱턴, LA 등에서도 공연할 계획이다.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칠 수 있게 도와 준 시카고 한인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장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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