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홈에퀴티 증가로 신청 20~30% 늘어
▶ 이자율 높아 크레딧 확인 후 신청 바람직
플러싱의 A씨는 최근 ‘캐시아웃 재융자(Cash Out Refinance)’를 통해 학자금 빚을 깔끔히 청산했다.
A씨는 “집값이 오르면서 홈에퀴티가 기대치를 넘어섰다. 금리가 오르기 전에 캐시아웃 재융자로 현금을 확보, 10만달러 가까운 학자금 융자를 갚았다”고 말했다.
지난 2-3년간 주택가격이 오름세를 계속하는데 이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4% 전후를 유지하면서 증가한 홈에퀴티로 캐시아웃 재융자’(cash-out refinance)를 신청하는 한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한인 융자업계에 따르면 캐시아웃 재융자 신청이 최근 들어 20-30% 증가하고 있다. 전체 융자처리건수 중 차지하는 비중도 훨씬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캐시아웃 재융자란 주택시세의 75~80%에 해당하는 금액을 융자받고 융자금에서 남은 모기지 액수를 뺴고 손에 넣는 것을 말한다.
구입당시의 시세보다 주택 가치라 올라 홈에퀴티가 쌓인 경우에만 가능하며 컨포밍 융자(41만7,000달러 이하)인 경우 주택시세의 80%까지, 컨포밍 융자가 아닌 경우 주택시세의 75%까지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이자율은 일반 재융자에 비해 0.125~0.25% 더 높지만 신청자의 크레딧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크레딧이 나쁜 경우 0.5%이상 오르기도 하기 때문에 크레딧 점수를 확인•관리한 후 신청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은 모기지 밸런스가 20만달러, 주택시세가 60만 달러, 집값의 80%를 재융자 받는다고 가정할 때 홈에퀴티는 40만 달러가 되며 캐시아웃 재융자를 통해 주택소유주가 손에 쥐는 목돈은 28만 달러(600,000×0.80-200,000)가 된다. 주택소유주는 전체 융자금 48만 달러를 이자와 함께 갚아야 한다.
파인모기지의 한 관계자는 “주택 감정이 얼마만큼 나오느냐에 따라 빌릴 수 있는 액수는 달라진다”며 “이자율이 높은 빚이 있는 경우, 캐시아웃 재융자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캐시아웃 재융자를 실시하면 현재 적용되는 낮은 이자율이 높은 이자율로 바뀌기 때문에 상환기간에 물어야 하는 이자가 더 늘어난다. 따라서 보유한 모기지 이자율이 시세보다 낮다면 홈에퀴티론이나 홈 에퀴티 라인오브 크레딧을 선택하는것이 캐시아웃 재융자보다 적합할 수 있다.
한 전문가는 “캐시아웃 재융자 역시 빚이기 때문에 별도의 투자 비용 등을 마련하기 위해 신청했다가 낭패를 볼 수도 있다”며 “빚의 이자율이 너무 높아 이를 해결하기를 원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희은•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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