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삼성, 어도비, 유니레버, 하이네켄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은 무엇일까.

올해 지구촌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든 캠페인이 한 자리에 모인다.

지난 6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3회 칸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칸 국제광고제)에서 주목받은 세미나와 캠페인 수상작들이 서울로 온다.

14~25일 서울 광화문 시네큐브 극장에서 펼쳐지는 제19회 ‘칸 국제광고제 서울 페스티벌(www.canneslions.co.kr)’이다.

14~17일에는 세미나와 수상작 전시, 18일부터 25일까지는 수상작 필름(1부 TV 카테고리, 2부 인터넷 카테고리)을 선보인다. 필름 수상작 110여 편, 인쇄·옥외 부문 수상작 260여편을 상영 전시한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세미나 스크리닝이다. 지난 6월 프랑스 칸에 등장한 100여편의 세미나 중 가장 인기 있었던 세미나 15편을 번역 자막과 함께 상영한다.

제일기획, 이노션, 덴츠, 하코도 등 2015년 칸 라이언즈 수상자와 심사위원들이 칸 라이언즈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10편의 라이브 포럼을 통해 칸 라이언즈의 현장감과 글로벌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다.

해외 연사로 화려한 칸 라이언즈 수상경력을 가진 하코도의 다카히로 호소다와 가주아키 하시다, 덴츠의 히로후미 하야시 CD가 초청됐다.

삼성전자 글로벌브랜드 조현주 상무, 제일기획 피터 김 전무, 유종희 CD(사이버 심사위원), 이노션의 김치영 팀장(미디어 심사위원), 한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에이전시로 칸 무대에 선 이노레드의 박현우 대표, 크리에이티브 캠페인의 강자 P&G의 김재림 상무 등 칸 라이언즈의 심사위원과 수상자, 마케터들의 강연도 이어진다.

1996년 시작한 ‘칸 국제광고제 서울 페스티벌’은 마케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학생 등 현업 광고마케팅 전문가들과 예비광고인들이 그해 칸 라이언즈의 주요 세미나와 수상작을 관람하고 토론하는 크리에이티비티 축제다. 매년 6월 셋째 주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올해엔 필름, 인쇄, 사이버 등 17개 부문 역대 최대규모인 4만133점 출품작이 경쟁했다. 우리나라에선 제일기획 ‘Look At Me’(삼성전자), 이노션 ‘우주로 보내는 메시지’(현대자동차) 등이 17개 수상작을 냈다.

삼성전자는 클라이언트로서 글로벌 대행사들을 통해 27개의 칸 라이언즈 트로피를 받아 화제가 됐다.

<박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