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톰슨(왼쪽) 선수가 18일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휴스턴 로케츠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상대수비를 제치며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AP]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간판스타 스테픈 커리 없이도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달렸다.
서부콘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트는 18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8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커리가 발목 부상으로 빠졌지만 휴스턴 로키츠를 115-106으로 제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연승을 거두며 4강전을 향해 순항했다.
커리는 16일 열린 1차전 2쿼터에서 발목을 다쳐 많은 경기 시간을 뛰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은 커리에게 회복할 시간을 주기 위해 2차전 출전 명단에 넣지 않았다.
클레이 톰프슨이 34점을 넣었고, 커리 대신 출전한 숀 리빙스턴도 16점을 거들었다.
줄곧 앞서가던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 레안드로 바르보사와 제이슨 테리에게 연속 골을 허용, 한때 88-85, 3점차로 쫓겼다.
그러나 리빙스턴과 톰프슨의 슛이 터지며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4분 13초를 남기고 골든스테이트가 103-90으로 앞서 승기를 잡자 벤치에 앉은 커리는 두 손을 흔들며 동료들을 격려했다.
휴스턴의 제임스 하든은 28점을 넣었지만 승부가 기울자 4쿼터 막판 벤치로 들어갔다.
서부콘퍼런스 6번 시드 댈러스 매버릭스는 원정 경기에서 3번 시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접전 끝에 85-84로 꺾고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댈러스는 종료 14초 전 웨슬리 매슈스의 레이업으로 85-81로 달아났지만 오클라호마시티의 케빈 듀랜트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85-84로 쫓겼다.
레이먼드 펠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친 댈러스는 종료 7초를 남기고 오클라호마시티에 공격권을 넘겨줘 역전 위기를 맞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종료 직전 스티븐 애덤스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줄 알고 기뻐했지만 심판은 경기 시간을 넘겼다며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동부의 토론토 랩터스는 요나스 발란시우나스가 23점에 리바운드 15개를 잡는 활약 속에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98-87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패한 토론토는 2차전 승리로 인디애나와 1승1패를 기록했다.
◇ 18일 플레이오프 전적
▲동부콘퍼런스
토론토(1승1패) 98-87 인디애나(1승1패)
▲서부콘퍼런스
댈러스(1승1패) 85-84 오클라호마시티(1승1패)
골든스테이트(2승) 115-106 휴스턴(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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