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화점들 매출 줄어 울상, 아마존은 실적 껑충
전자상거래 고객들은 최근 3개월 동안 구입한 물건의 절반 이상을 온라인을 통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업체인 UPS와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ComScore)가 3개월간 최소한 2회 이상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입한 전자상거래 고객 5,3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차 연례 서베이에서 응답자들은 식료품을 제외한 샤핑의 51%를 온라인에 의존했다고 말했다. 2014년의 47%, 2015년의 48%보다 높은 수치다.
또한 40%는 최소한 4-6차례, 또 다른 40%은 7차례 이상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베이 결과는 노스트롬, 메이시스, 콜스와 J.C. 페니 등이 실망스런 분기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나왔다.
소매업체의 건강을 측정하는 핵심 척도인 최소한 1년간 영업을 한 점포의 매출은 타겟과 월마트만이 소폭 증가한 반면 아마존의 최근 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28%가 늘어난 291억 달러를 기록했다.
온라인 매출을 끌어올린 주인공은 18-34세 연령그룹에 속한 밀레니얼 세대였다.
이들은 원하는 물건의 54%를 온라인으로 구입한다고 대답했다. 지난해의 51%보다 높은 수치이자 밀레니얼 세대 이외의 다른 연령대에 속한 모든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율인 49%에 비해서도 5%포인트가 높다.
소매업계의 추이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콘루미노의 최고경영자(CEO) 닐 손더스는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자들이 소매업계의 판도변화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샤핑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전체 소매판매의 조그만 부분에 불과하다.
대다수의 온라인 샤핑객은 아직도 컴퓨터에 의존하지만 모바일로 신속히 이동하는 추세다. 미래에 어디서 샤핑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2%는 랩탑이나 데스크탑으로 할 것이라고 답했고 25%는 셀폰 샤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소매점에서 물건을 구입하겠다는 대답은 11%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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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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