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9 터널의 통행료가 11월 9일 오전 5시를 기해 징수된다.
시애틀 다운타운 주변 교통정체 급격 악화 우려
99 터널이 오는 11월 9일부터 통행료 부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통행료 부과가 시작될 경우 현재 이 터널을 이용하는 차량들이 대거 터널 이용을 중단함에 따라 터널 주변 간선도로에 극심한 교통정체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워싱턴주 교통부는 현행 무료로 이용하고 있는 99 터널의 통행료가 부과될 경우 오전 6시~9시, 오후 3시~6시까지 출퇴근 시간에 시간 당 평균 1,700여대의 차량들이 터널 이용을 중단하고 주변 간선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현재 출퇴근 시간 터널 이용 차량의 26% 정도로 추산되고 있어 이들 차량이 시애틀 다운타운 이나 I-5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이미 악화 상태인 교통정체가 더욱 극심해 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현재 99 터널에는 오전과 오후 출퇴근 시간 시간 당 평균 5,000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시애틀시 교통 관계자들은 교통정체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헤더 막스 교통이동국장은 “다운타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당연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어떤 상황이 초래될지 궁금하지만 현재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주 교통부는 25일 열린 회의에서 오는 11월 9일 새벽 5시를 기해 99 터널의 통행료 징수를 시작한다.
99터널 통행료 징수는 올해 여름부터 징수할 계획이었지만 도입할 통행료 징수 시스템의 지속적인 오류로 올 가을로 연기됐다.
교통부는 새로운 통행료 징수 시스템으로 바로 전환하지 않고 기존의 통행료 징수 시스템을 우선 이용하다 서서히 새 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안이다.
99번 지하 터널의 통행료가 1달러에서 최고 2.25달러가 될 전망이다. 통행료는 오는 2022년 3% 인상된 후 매 3년마다 한번씩 인상될 예정이다.
▲야간(오후 11시~새벽 6시)과 주말은 1달러 ▲오전 6~7시, 오전 9시~오후3시, 오후 6시~밤 11시는 1.25달러 ▲오전 7~9시는 1.50달러 ▲오후 3~6시는 2.25달러로 책정됐다.
‘굿투고’ 계좌가 없는 운전자들에게는 2달러가 추가로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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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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