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방문예약은 취소 시험·갱신 등 큰 불편
▶ 2일부터 일부 업무 온라인

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의 모든 오피스들이 27일 전격 문을 닫은 가운데 이날 LA 한인타운 인근 할리웃의 DMV를 찾은 한 주민이 굳게 닫힌 문을 보며 허탈해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캘리포니아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계속되면서 캘리포니아 주 차량국(DMV)도 전면 폐쇄됐다.
남가주 지역 DMV 오피스에서 직원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나오자 주 전역의 DMV 사무실들의 문을 모두 닫은 것이다.
DMV는 지난 26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27일부터 가주 내 전 지역의 170개 DMV 오피스의 대민 업무를 전면 중단하고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이로서 모든 가주 내 DMV 오피스는 27일부터 곧바로 문을 닫고 일시적인 폐쇄 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차량국 콜린 솔로몬 디렉터는 “직원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더욱 엄격히 시행하려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차량국의 모든 직원들에게는 27일부터 31일까지 유급휴가 조치가 내려졌으며 전 직원들은 오는 4월 1일 오피스로 돌아가 새롭게 트레이닝을 받게된다. 차량국은 오피스 폐쇄 기간 동안 사무실 내부의 전체 방역 작업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운전면허 시험이나 운전면허증 갱신 등 DMV 사무실을 직접 찾아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한인 등 주민들은 당분간 불편을 감수해야 하게 됐다. 실제로 주 전역 DMV가 갑자기 문을 닫은 27일 이 사실을 모르고 LA 한인타운 인근 할리웃 등 DMV 오피스를 찾은 한인들은 굳게 닫힌 문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같은 DMV 사무실 전면 폐쇄로 인해 기존에 이뤄졌던 모든 방문 예약은 취소됐다. 단 주민들은 오는 4월2일부터 차량 소유권 이전이나 차량 등록 갱신 등 업무는 온라인(www.dmv.ca.gov)을 통해 신청하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DMV 측은 밝혔다.
DMV 측은 “모든 필수적인 서비스는 우편, 온라인 서비스, 키오스크 등 접촉이 없는 다른 여러 방법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DMV는 또 향후 몇 주간 새로운 온라인 서비스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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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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