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비위, 조형물 설계 변경…기존보다 85% 축소
▶ 축하 퍼레이드도 구상, 후원자 명단 동판에 새겨

코리아타운준비위원회는 19일 건축관계자들과 온라인으로 회의를 가졌다.
하워드카운티 엘리콧시티에 조성될 코리아타운 조형물이 예정했던 규모보다 다소 축소된다.
코리아타운준비위원회(위원장 김상태)는 19일 구글 미트 온라인을 통해 건축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조형물 설계 변경 및 허가, 공사일정 등에 관련한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코리아타운을 상징하는 한국 전통 기와의 한옥형 조형물이 세워질 40번 도로 동·서 방향 뚜레쥬르와 신라제과점 앞 2곳의 건축을 위한 사전 토지검사를 실시한 시빌 엔지니어링사인 솔테츠 책임자는 “부지에 인입되어 있는 가스, 전기, 통신, 상·하수도 시설 등의 위치를 파악한 결과 건축허가에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다만 설계도면에 나와 있는 조형물 규모를 카운티 건축규정에 따라 85%로 축소하면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국의 시공사 A,P.C.의 박경철 국장은 “조형물의 세부설계까지 도면이 이미 완성됐지만 큰 구조 변경이 아니고 조금만 축소해 다시 디자인하면 돼 일정대로 진행하는데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조형물에 사용될 재목들은 이미 건조 중”이라고 말했다.
A.P.C에 따르면 내년 1월까지 변경된 설계를 재완성하고 세부가공을 마친 후, 조형물을 3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3월 말-4월 초에는 엘리콧시티 현장을 방문, 지반 기초공사를 끝내고, 8월 말 한국에서 조형물을 미국으로 부쳐, 9월 말-10월 초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다.
박 국장은 “조형물의 모든 제작은 한국에서 마치고, 현지에서는 조립해 세우기 때문에 2주정도 밖에 안 걸려 내년 10월 초까지 완공하는 데는 별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코리아타운 건립을 위해 기부한 후원자 명단은 오래도록 보전되도록 동판에 새겨 기둥과 기둥 사이 나무판에 부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모임에는 메릴랜드주지사 부인 유미 호건 여사와 주교통부 관계자도 참석했다.
김상태 위원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도 코리아타운 조성 프로젝트를 위한 모금은 순조로이 진행되고 있다”며 “완공기념으로 한국전 참전용사 및 한인, 타인종 등 모두를 초청한 멋진 퍼레이드가 펼쳐질 내년 가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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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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