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CI, S&P 500 지수 편입
▶ ‘맞춤형 서버’ 출시 경쟁력
미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대장주’로 군림하며 엄청난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슷한 업종에서 주가가 더 많이 오른 기업이 있다. 서버 제조사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로, 엔비디아의 고객사이기도 하다. 두 회사는 창업자가 대만계 미국인인데다 설립 연도도 같으며 AI 붐 속에서 주목받고 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지난 1년간 12배 이상 주가가 오른 SMCI가 지난 18일 S&P 500 지수에 편입됐다고 보도했다. WSJ는 “SMCI는 엔비디아 AI칩이 탑재된 서버가 폭발적으로 팔리면서 올해 회사 수익이 2배나 늘어날 전망”이라며 “S&P 500에 편입되면 지수 1년간 가장 좋은 성과를 낸 종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기간 엔비디아 주가는 4배 이상 상승했다.
다만 한 때 1,000달러를 훌쩍 넘었던 주가는 최근 주춤하고 있다. 20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MCI(심벌: SMCI) 주가는 전일 대비 1.6%%(14.50달러) 하락한 896.47달러에 마감했다. 그러나 지난 52주 주가동향을 보면 저가 93.19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862.0%(803.28달러) 급등했다.
SMCI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5G 및 기타 앱 서버를 만드는 회사로, 특히 최근에는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서버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MCI의 강점은 그중에서도 다양한 쓰임새에 맞춰 매운 무한한 구성으로 서버를 조립할 수 있다는 유연성에서 찾을 수 있다. WSJ는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자와 ‘챗GPT’ 같은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사가 원하는 서버 설정은 다르다”며 “SMCI는 둘 모두를 위한 맞춤형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SMCI의 향후 실적 및 주가 전망을 두고는 의견이 갈린다. 우선 AI 가속기 시장이 AMD에 따르면 2027년까지 4,0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서버 수요도 나란히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WSJ는 “SMCI의 경쟁 업체들이 신제품을 그만큼 빨리 시장에 내놓기는 어려울 것으로 시장에서는 전망한다”며 “SMCI는 AI를 두 배로 늘리고 서버 출시도 앞당김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늘리려 한다”고 전했다.
반면 맷 브라이슨 웨드부시증권 분석가는 “역사상 서버 시장 점유율을 30% 이상 차지한 기업이 없다”며 “델 같은 경쟁사도 SMCI가 하는 일을 정확하게 수행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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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뛰어난 이런 인더스트리의 인재들을 좋은 조건으로 이민자로 받아들여라 쫌.. 조올라 ㄱ ㅐ 무식한 바이든 ㅆㅂ ㅅ ㄲ
우리 한인들도 자식들을 무조건 의대에 들어가게 하는것보다 엔비디아 창업자처럼 비데오 게임도 하게 하고 컴퓨터도 익숙하게 해서 공대로 보내야 할것이다. 공대를 가야 저런 첨단 산업 창업도 할 기회가 생기는데 의사가 되면 기껏 매일같이 환자들 병이나 봐주고 평생 안락한 생활을 하는 그런 작은 꿈을 가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