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대나무 밭에서 불면 대나무가 울지만, 바람이 지나지 않으면 대나무는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모처럼 가야금 연주를 들으며 ‘채근담’ 의 한 구절을 떠올렸다. 가야금 연주…
[2013-02-23]뉴욕에서 거행된 친구의 장례식에 다녀왔다. 이 친구와의 인연은 40년 전에 시작됐다. 우리는 대전 근교에 위치한 공군훈련소에서 땀과 눈물을 흘리며 애환을 나눴고, 기상예보라는 희…
[2013-02-22]2월12일은 에이브라함 링컨 대통령의 생일이다. 어려서 링컨의 별명은 ‘정직한 에이브(Honest Abe)’였다. 어려서부터 모든 일에 정직하였기 때문이다. 나는 링컨의 얼…
[2013-02-11]친한 친구의 남편이 얼마 전 돌아가셨다. 90세가 넘도록 사셨고, 살아있는 동안 보기드믄 모범가정을 이루며 행복한 삶을 사신 분이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은 호상이라며 부러워하기까…
[2013-02-09]모든 인간은 같은 욕망을 가지고 있으나 그 욕망을 충족하는 방식은 각각 다르다. 심리학자 아들러는 개개인의 각기 다른 욕망충족의 방식을 개인의 인생 스타일이라고 불렀다. 인간을 …
[2013-02-02]새해를 맞이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새해 결심을 한다. 사람들마다 각양각색의 결심들을 하지만, 매해 10번째 리스트에 들고 있으며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들은 운동을 시작하는 …
[2013-01-26]작년에 또 한 식구가 늘었다. 온 가족의 사랑받는 애완견 ‘토비’인데, 아내는 박씨 집에 입양되었다고 성을 붙여 ‘박토비’라고 부르니 더욱 더 가족 같다. 며느리가 첫 딸을 출산…
[2013-01-25]성서에서 사도 바울은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고 말했다. 내가 처음 성서를 읽을 때는 이 구절을 이해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사도바울이 이 편지…
[2013-01-21]사람들은 저마다 말한다. “내 지나온 삶을 얘기 하자면 소설로 써도 몇 권은 될 꺼야”라고. 사실 이 말은 어느 정도 맞는다. 내가 살고 있는 로스모어라는 은퇴자의 마을은 이런 …
[2013-01-19]몇 주 전 한국 한 중앙일간지에 실린 판사에 관련된 두 가지 기사가 내 주목을 끌었다. 한 기사는 지난 9일 서울지방변호사회가 ‘2012년 평가 상위 법관’으로 10명의 법관을 …
[2013-01-17]인간은 존재를 무시당할 때 밟힌 보리 싹처럼 더 강하게 대항한다. 지난 연말 대통령 선거 때 각 언론들이 나이 분포로 투표 숫자를 계산하면서 2030, 4050, 60대까지만 유…
[2013-01-12]새해가 되면 수많은 인생 지침서 책들이 쏟아져 나오기도 하며, 하루에도 수도 없이 카카오 톡이나 이메일로 좋은 글귀들을 받아보기도 한다. 때로는 그러한 것들이 천편일률적인 느낌으…
[2013-01-11]갑자기 추워지는 겨울날이면 여기저기서 한파와 배고픔에 떨고 있는 홈레스들과 영세민의 가슴앓이가 귓전에 생생하게 들리는 듯하다. 금년에도 예년처럼 각 교회나 사회단체에서 어려운 사…
[2013-01-07]새해다. 새로운 출발은 삶의 또 다른 시작을 뜻한다. 2013년이란 열차로 갈아탄 나는 새 열차에 승객이 되었다. 미지의 길을 떠나는 자의 설렘도 두려움도 있으나, 건강한 몸으로…
[2013-01-05]희망과 기대 가운데 2013년 새해를 맞이했다. 새해를 맞아들이는 길들이 다양하겠지만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을 새롭게 하는 일이지 싶다. 그래서 연말연시 즈음이면 대개…
[2013-01-04]나는 중남미 국가가운데 하나인 벨리즈(Belize)를 단기선교로 3번 다녀왔다. 인구 30만에 경상북도 크기의 나라로 국민소득이 2천 달러에 못 미치는 남미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2012-12-31]1962년 케네디 대통령과의 만남을 계기로 외교관을 꿈꾸게 되었다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그는 늘 우리가 사는 세계를 보다 아름다운 세계로 만드는데 기여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2012-12-29]이제 한 주도 남지 않은 2012년을 돌이켜 보면서 지난 1년간 만났던 사람들을 생각해 본다. 나는 선출직 공직자이자 변호사로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 많은 사람들을 대하게 된다. …
[2012-12-27]특별한 행사가 도시 외곽에 있는 이탈리안 식당에서 있었다. 은퇴 후 남편이 함께 연주하고 있는 샌디에고 만돌린 오케스트라 회원 중 한 부부의 65주년 결혼기념행사였다. 회원…
[2012-12-22]아프리카 차드 방문을 앞둔 지난달 초는 하루하루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흘러갔다. 건강검진을 받으랴, 예방접종을 받으랴, 밀린 업무 처리하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차드 …
[2012-12-15]연방하원 문턱을 가까스로 넘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주도의 대규모 감세법안에 대해 연방상원에서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지방세(SALT)…
지난 20일부터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재외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투표소를 찾는 한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에 대해 외국인 학생 등록을 차단한 조치가 법원의 결정으로 하루 만에 효력이 일단 중단됐다.매사추세츠 연방법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