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요양원에 간 적이 있다. 볼일을 마치고 나오다 로비에서 잠시 정신이 멍해졌다. 로비 이곳저곳에 휠체어 타고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계셨는데 고개를 옆으로 혹은 앞으로…
[2018-06-15]바야흐로 여름이 왔다. 여름하면 바베큐의 계절이다. 미국에서 첫 여름 옆집 사람들이 그릴에 매일 핫도그와 햄버거 이 두가지만 주구장창 먹는 것을 보고 약간의 연민이 느껴지기도 했…
[2018-06-14]2017년에 트럼프 대통령이 실행한 The Tax Cuts and Jobs Act of 2017 (이하 TCJA) 는 지난 30년 만에 최대의 세금 개혁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
[2018-06-13]그녀가 떠난날 하늘은 왜 이리 파아란가길가에 장미꽃은 흐드러지게 피고 왜 이리 모든게 눈부신가 이 세상 아무것도 변한게 없고 구름만 무심히 흘러가는가 태어날때가 …
[2018-06-13]“이 동네에서는 꿈이 없어요.” 이민 온 지 얼마 안 된다는 어느 아줌마의 하소연이다. 내 집을 마련한다는 건 상상조차 힘들고 물가 교통 이런 것들과 싸우기에도 이젠 지쳤다는 거…
[2018-06-13]영화 속에 나오는 기타는 매력적인 악기로 등장해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 여행하다 광장 거리에 기타 선율이 울리면 발걸음을 멈추고 듣는다. 열정의 나라 스페인의 플라…
[2018-06-13]길가에섰습니다.잎과잎사이를들쑤시며지나가는바람헤어집니다.헤어집니다.우리2018년동기동창의잎사귀들하늘속으로하늘속으로파고들던이상의에너지이제헤어져야하는계절가지사이로태양이타는그지역으로아껴…
[2018-06-13]아침에 아버지께서 깨우면 나는 부스스 일어나 배드민턴 채를 들고 나왔다. 초등학교 때 아버지는 아침 운동 삼아 나와 배드민턴을 치셨다. 내가 이기면 부라보콘을 사 주기로 약속하셨…
[2018-06-12]융자를 진행할때 접하게 되는 이자율은 두가지가 있다.한가지는 실제로 매달 지불하게 되는 모기지 페이먼트를 결정하는데적용되는 모기지 이자율(Interest rate )이고 다른 …
[2018-06-09]미국에 와서 처음 내 집을 갖게 된 건 작은 아이가 중학교를 갈 무렵이었으니 벌써 16년 정도 되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자기만의 공간을 가지게 되었고 넓은 마당에서 많은 집안 …
[2018-06-09]Spoiler Alert: You Die. 스포일러 경고: 당신 죽어요. 요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를 보면서 은근히 그리운 표현. 다름아닌 “Spoiler Alert!” 스…
[2018-06-09]근래에 TV에서 기생충 박사라는 분이 나와 기생충에 대해 재미나게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 기생충을 귀엽다고 표현하며 기생충은 자기 분수를 알고 과식을 하지 않기 때문에 비만이 없…
[2018-06-08]동네 아줌마 M으로부터 문자가 왔다. “언니, 과일 주문하는데 같이 하실래요? 요즘 골드 키위가 맛있어요.” M 덕분에 나는 뜻하지 않게 맛있는 과일을 살 수 있게 되었다. 아줌…
[2018-06-07]오랜만에 동창들과 등산 가기로 한 약속을 시샘이나 하듯 밤새 비가 내렸다. 소풍 전 날 아이처럼 셀레는 마음에 잠을 설쳤다. 다음날 아침 창문 너머 내리는 비를 감상하면서 망설이…
[2018-06-06]내가 아는 어느 분은 성격이 밝고 시원시원하며 씩씩한 분이다. 남의 눈은 별로 의식하지 않고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하는 분이지만 어떤 오해가 생겼을 때 그것을 설명하는 것은 …
[2018-06-05]보통 주택 매매를 할 때 다운페이먼트를 한 후, 나머지는 융자를 받는 금액으로 되지만, 융자 서류 사인 시 이 나머지 융자 금액만 딱 맞아 떨어지지는 않으며 그 외의 비용들이 더…
[2018-06-02]Hey! Teachers! Leave them kids alone! 이봐요! 선생들! 아이들 좀 내버려 둬요! All in all you’re just another brick …
[2018-06-02]어린 시절부터 우리 딸아이는 장래희망을 물으면 망설이지 않고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했다. 대학을 가면서 남들은 전공을 고민했지만 딸 아이는 고민도 하지 않고 선생님이 되는 길을 …
[2018-06-02]며칠 전에 한국에서 LA 딸네 집에 왔던 큰 동서가 오랜만에 우리 집을 오게 되었다. 반가운 전화를 받고 집 안 청소할 생각을 하니 바삐 움직여야 했다. 오랜만에 차 안도 배큠 …
[2018-06-01]지난주에 실린 글처럼 다문화 가정인 우리 집은 6명의 아이들이 복닥복닥 살다가 1번, 2번이 얼마 전 집 근처로 독립해 나가고, 4번은 나갔다 다시 들어왔다. 4번 말인즉, 나이…
[2018-06-01]미 육군으로 복무하면서 퍼플하트 훈장까지 받은 한인 1.5세 참전군인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추방 지시를 받아 결국 자진 출국하는 안타까…
워싱턴 일원의 공립학교들이 여름방학에 들어간 가운데 페어팩스 등 북버지니아 일원의 공립학교들이 모든 학생들에게 무료 급식을 실시한다.인사이드노…
그의 나이 55세. 7세 때 가족과 함께 이민을 와 LA에서 성장, 50년 가까이 미국에 살며 참전 군인으로 전공을 세워 퍼플하트 훈장까지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