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주의 볼거리
▶ 동물인형들의 춤-노래 곁들여 깜짝 생일 파티
이번 주말에는 어린 자녀나 주변 어린이들을 동반하여 곰과 쥐, 수달, 여우원숭이들이 마련하는 떠들썩한 생일파티에 가보자. 현실세계의 걱정거리, 스트레스, 문제를 다 잊어버리고 모처럼 동심으로 되돌아가 볼 기회다.
블루하우스에 사는 7피트 크기의 거대한 곰이 ‘차차차’를 날렵하게 추고 보라색 수달 두 마리와 애교스런 곰녀, 주인공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가는 깜찍한 푸른색 쥐, 그리고 매혹적인 여우원숭이가 흥겨운 노래와 춤이 가득한 ‘깜짝 파티(Surprise Party)’를 준비하고 주민들을 초대하고 있다.
디즈니채널의 어린이용 시리즈로 명성을 떨친 ‘Bear in the Big Blue House’가 90분짜리 브로드웨이 스타일 어린이 뮤지컬 ‘Bear in the Big Blue House Live’s Suprise Party’로 제작되어 동부와 중서부에 이어 남가주 순회공연을 시작한 것.
제작사는 미국 최장 공연 기록을 세우고 있는 세사미 스트릿 라이브(Sesame Street Live)와 그에 버금가는 유명세를 떨친 드래건 테일즈 라이브쇼를 만들어 가족용 엔터테인먼트사의 대명사처럼 된 VEE 엔터테인먼트사다.
지난해 동부와 중서부 순회공연에서 이미 25만여명의 관객을 끌어 모으며 대힛트를 쳤던 이쇼는 캘리포니아주 및 미서부지역에서의 첫 순회공연의 막을 지난달 27일~30일까지 패사디나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올렸다.
이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는 북가주 쿠퍼티노의 플린트 센터에서 공연했고 이번 주말인 11일부터 14일에는 오렌지카운티 퍼포밍 아츠 센터에서 다시 무대에 오른다.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는 할리웃 코닥 디어터에서, 그리고 가주지역 고별순회공연은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다우전 옥스의 시빅 아츠 플라자에서 있게 된다.
대형크기의 곰인형을 중심으로 각종 동물인형들이 인형술사에 의해 인격이 부여된 채 무대위를 사람처럼 뛰고 노래하고, 웃고, 감동시키는 이 뮤지컬은 주인공 곰이 절친한 친구인 생쥐 투터(크기는 작지만 마음은 거대한 쥐로 묘사됨)를 위해 ‘깜짝 생일파티’를 성대하게 계획하면서 시작된다.
어린이들은 디즈니 채널의 시리즈물을 통해 이미 익숙해진 주제가와 ‘Welcome to the Blue House’, 나 "What’s in the Mail Today?’, ‘Bear Cha-Cha-Cha’등을 따라 부르며 뮤지컬 속의 일원이 될 것이다. 또 무대와 객석을 마구 넘나드는 주인공들과 이동카메라 덕분에 즉석 인터뷰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대형 스크린에 자신의 얼굴이 비치는 경험도 하게 된다.
11일부터 오렌지카운티 퍼포밍아츠 센터 무대에 오르는 이뮤지컬은 11일에는 7시, 12dfl에는 상오 10시30분과 하오 7시, 또 13일에는 상오 10시30분과 하오 2시, 14일에는 하오 1시와 4시 30분에 각각 공연된다. 입장료는 16달러, 21달러, 27달러. 티켓구입은 전화 (714)740-7878, 또는 웹사이트 www.bearinthebigbluehouselive.com에서 할 수 있다.
<이정인 기자>jungi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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