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향 창립10주년 기념
▶ 청소년 마약문제 주제 창작극‘선물’
청소년들의 마약문제의 심각성과 종교적인 노력을 통한 이의 극복, 가정과 사랑의 중요성을 표현한 연극‘선물’이 30일 노스필드 타운내 크리스찬 헤리티지 아카데미에서 한인학생들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 차례 공연됐다.
김주성씨가 희곡과 연출을 맡은 이번 공연은 예향(대표 김왕기) 창립 10주년을 맞아 이민생활을 통해 심적인 부담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한인 1.5세와 2세들의 내면적인 어려움과 실태를 연극이라는 매체를 통해 드러내보려는 의도였다는 점에서 공연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우연한 기회에 친구들과 마약을 경험하게 된 한인 여학생이 이민생활과 홀어머니와의 관계속에서 강박관념을 갖게 되고 이로 인해 마약이나 갱조직과 연관되는 어려움을 겪지만 나중에 쉘터로 돌아와 치유과정을 겪으며 종교적인 깨달음과 사랑으로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온다는‘선물’은 특히 모든 청소년 문제가 가정에서 시작되며 결국 가족간의 사랑과 종교적인 신념만이 청소년 문제의 해결책이라는 것을 시사하는 작품이었다.
이날 공연장은 찾은 김성주씨(노스부룩 거주)는“평소 아이들의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아 공연장을 찾았다. 아이들이 어떤 고민을 갖고 있는지 어떻게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해야 하는지에 대한 막연하게나마 알게 됐다”며 “공연을 위해 제작진이나 배우들도 열심히 준비한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김주성씨는 “이 연극을 통해 청소년을 보호하고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또한 시카고 지역에서도 청소년을 위한 좋은 쉘터가 생길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이형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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