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사관“업무범위 이해해달라”
▶ 총영사 행사 참석 놓고 잡음 이어
신임 총영사 부임 이후 시카고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와 관련 총영사관측의 업무 처리가 매끄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전임 총영사의 행사 참석률과 신임 총영사를 비교하는 한인들도 있어 총영사관과 한인들간의 오해 해결에 총영사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같은 잡음의 발단은 지난달 21일 열린 한인회 주최 한인사회 안전간담회에 김욱 신임 총영사가 참석하지 않으면서 한인사회 중요 이슈를 다루는 장소에 총영사가 없었다는 지적에서부터 시작됐다. 안전간담회는 당초 시경국장 등 시카고 경찰 고위직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며 최근 연이어 터진 한인 강도피해와 관련, 안전을 논의하는 자리로 사건·사고, 동포 담당 영사가 총영사를 대신해 참석했다. 하지만 일부 한인들은 최근 한인사회에 가장 큰 이슈 자리에 총영사가 왜 나타나지 않았을까 의문을 나타냈다.
이어 같은 달 국제 로터리 클럽에서 초청한 한국 대표자 5명이 참석, 24일 열린 로터리 클럽 행사에서는 초청자가 총영사관으로부터 참석 여부에 대한 확답을 듣지 못한 상황에서 영사관에서 아무도 나타나지 않아 곤란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한인 유력 인사 L씨는 “주최측의 부탁에 따라 총영사관과 연락을 하기 위해 5번 정도 통화를 했으며 총영사 앞으로 메시지를 남긴 끝에 행사 하루 전에야 담당영사가 행사에 참석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묻고는 결국 총영사관에서는 아무도 참석을 하지 않았다”며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을 소개하는 순서가 마련 총영사 아니면 영사라도 참석을 하던가 또 사정이 있으면 참석여부를 알려줬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대해 총영사관은 안전간담회의 경우 당초 시경국장이 참석하기로 했지만 참석하지 않았고 담당 영사 2명이 참석, 한인사회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강조했다. 또 한 총영사관 관계자는 “참석자들과의 격을 따지는 것은 아니지만 총영사관에서는 따로 시경찰국과 한인들의 안전을 위해 다른 측면인 외교적인 방법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총영사가 직접 나서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로터리클럽에 대해서도 총영사관에서는 비서를 통해 주최측에 불참 여부를 알렸다고 밝히고 총영사가 리턴 콜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총영사관은 매일 영사들이 행사에 참석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해 설명하고 로터리클럽의 경우 개인 친목 단체이며 한국에서 참석한 방문단도 개인 자격으로 참석, 총영사관이 친목단체 행사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또 전임 총영사의 경우 미주 근무가 처음이고 개인적으로도 사회활동에 관심이 많아 평균적인 경우보다 더 많이 참석한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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