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브루클린 교구에 소속된 한인공동체는 9월20일(화) 오후8시30분 퀸즈한인천주교회(이가브리엘신부)에서 제2회 한국순교 성인 대축일 합동미사를 갖는다.
한국순교성인 대축일합동미사에는 브루클린교구 보좌신부 콘티넬로(Contenello)신부가 참석해 강론을 한다.한인공동체 행사준비위원회 대표신부인 베이사이드한인천주교회 김문수신부는 “이번에 열리는
한국103위 순교자현양미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합동미사에는 베이사이드·퀸즈·브루클린·그린포인트 등 4개의 브루클린교구에 소속된 천주교 한인공동체가 연합해 미사를 갖는다. 한국인의 자존심과 신앙의 증거를 알리는 기회도 된다. 약 800명에서 1,000명이 참석할 것이다. 자랑스런 순교성인 조상님들을 본받아 서로의 믿음을 확인하고 실천하는 날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어 김신부는 “한국천주교 103위 순교자 성인반열에 오른 역사는 18세기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1784년 북경에서 세례 받은 첫 한국인이 귀국하기 전에 이미 조선에서는 몇몇 평신도의 노력으로 그리스도교 신앙이 싹트고 있었다. 초기부터 신자들은 모진 박해를 겪어야 했고 그 박해는 100년 넘게 계속되어 1만 명이 넘는 순교자를 냈다. 초기 50년 동안 중국인 사제 두 명이 짧게 사목활동을 했을 뿐 1836년 프랑스에서 선교사들이 몰래 조선에 들어올 때까지는 사목자 없이 평신도들만으로 신자공동체를 이루었다.
이 공동체에서 1839년 기해박해, 1846년 병오박해, 1866년 병인박해 때 순교한 103명이 성인의 반열에 올랐다. 그들 가운데 한국 최초의 사목
자였던 사제 김대건 안드레아와 평신도 정하상 바오로가 대표적 인물이다. 9월20일 화요일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이다. 순교자 대축일을 맞이하여 순교정신을 일상의 구체적 삶속에서 실천에 옮기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순교는 어원적 의미
로 증거를 의미한다. 따라서 진리를 위하여 피로써 증언하는 행위가 바로 순교다. 우리가 증언해야 하는 진리는 하느님의 말씀, 곧 예수그리스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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