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학교 통폐합 계획과 맞물려 아직은 유동적”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는 어디에나 등록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현행 제도를 시애틀 교육구가 예산부족을 이유로 폐지할 것을 검토, 이 계획이 확정될 경우 학부모들로부터 큰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교육구는 현행 학교 ‘자유선택’ 제도가 학부모들 사이에 인기는 있지만 버스운행 비용이 많이 들뿐만 아니라 다른 교육구에 비해 행정적인 업무처리가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이의 폐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시애틀 교육위윈회(SSB)는 이에 따라 연간 2천5백만달러에 달하는 버스운영예산을 줄이기 위해 학생들을 거주지 근처 학교에 배정하는 다양한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브리타 버틀러-월 SSB 위원장은 “교육구가 학교의 수용능력과 학부모들의 요구를 절충하는 선에서 방안을 마련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육구 측은 그러나, 학교배정이나 학교버스 운행변경 계획이 나오더라도 앞으로 2년 뒤부터나 시행되고 관내 학교폐쇄 계획도 현재 진행 중이어서 아직은 유동적이라며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시애틀 교육구가 학생 한 명 당 지출하는 버스비용은 연간 560달러로 에드먼즈 교육구(305달러), 타코마 교육구(304달러), 퓨열럽 교육구(296달러), 레이크 워싱턴 교육구(268달러)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