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기관에서 일하는 한인 변호사가 늘고 있다.
사무총장이나 프로그램 디렉터 등으로 한인기관에 둥지를 틀고 있는 한인 변호사들은 각 기관의 전문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내고 있어 한인사회가 이를 크게 환영하고 있다.대부분의 변호사들이 대형 로펌에서의 근무를 선호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한인기관의 한인 변호사 증가는 한인사회 발전의 청신호로 여겨지고 있다.
현재 한인 변호사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기관은 청년학교(사무국장 문유성)와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소장 김동석), 미주한인청소년재단(회장 하용화) 등이다.2004년에 입사 지난해부터 청년학교 스텝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채지현 변호사는 청년학교 법률상담 코디네이터로 저소득층 한인들을 위한 무료법률상담을 총괄하고 있다. 또한 지난 9월
스텝변호사로 정식 채용 ‘한인 노동자 권리 프로젝트’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스티븐 최 변호사와 함께 한인노동자 권리 옹호에 앞장서고 있다.
청년학교는 이들 변호사의 영입으로 ‘노동자 권리옹호 기관’으로 급부상, 전문 인권옹호단체로의 입지를 세우고 있다. 채지현 변호사는 “해마다 300여명의 한인 변호사들이 뉴욕에서 배출되고 있으나 커뮤니티의
권익과 인권에 관심을 갖는 변호사는 적은 것 같아 아쉬움이 많다. 로펌에서의 근무도 좋겠지만 더 큰 사명과 보람으로 청년학교와 함께 하고 있다”며 “이민 서비스를 확충해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주한인청소년재단 사무총장 김광수 변호사<본보 11월15일자 A6면>와 유권자센터의 박제진 유권자 서비스 디렉터<본보 11월16일자 A6면> 역시 각 기관의 전문화를 추구하고 있다.
김광수 변호사는 미주한인청소년재단의 발전을 위해 ‘빅브라더& 빅시스터’ 프로그램을 활성화 하고 한인 청소년들의 미 주류 사회진출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며 전문직 종사자들과의 만남인 ‘커리어 포럼’을 시리즈로 전개하고 있다.
유권자센터의 유권자 서비스 디렉터인 박제진 변호사도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유권자 관련 민원업무와 시민권 신청 대행 등을 보다 체계적으로 전개, 한인사회 발전에 일익을 담당 하겠다며 유권자센터 전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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