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주정부 및 지역정부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민간기업의 일반 직장인보다 소득 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럿거스 대학이 지난 1970년부터 2000년까지 30년간 주내 공무원과 일반 직장인의 소득 변동 및 임금 격차를 센서스 자료를 근거로 비교한 결과, 2000년 기준 주내 남성 공무원은 시간당 평균 27달러28센트, 여성 공무원은 시간당 22달러33센트의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 직장인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남성이 23달러72센트, 여성은 17달러75센트로 공무원 소득보다 크게 낮았다.
이는 1970년대 소득수준과는 역전된 현상이다. 30년 전 주내 공무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남성이 23달러25센트, 여성이 18달러66센트로 일반 직장인 남성의 24달러68센트, 여성의 13달러75센트보다 낮았었다. 일반 직장인 남성은 30년 후 유일하게 임금이 거꾸로 하락한 그룹이 됐다. 시간당 임금은 물가인상률을 감안한 것이며 30년 전의 화폐가치를 2006년도 가치로 환산, 적용한 수치다.
24일 발표된 연구보고서는 일반적으로 공무원 직종이 직업의 안정성 보장과 복지혜택이 풍부한 장점 이외에 평균소득이 일반 직장인보다 낮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그간 전국 자료 분석 보고서가 주를 이뤘으나 뉴저지 주에만 초점을 맞춘 연구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조사 결과 주내 남녀 임금 격차는 여전해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2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졸학력을 소지한 일반 직장인은 2000년 기준 시간당 임금이 19달러22센트였으나 학사학위 이상을 소지한 일반 직장인 남성의 임금은 42달러36센트, 남성 공무원은 37달러19센트로 학력에 따라 두 배 안팎의 임금 차이를 보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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