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들이 애용하는 대중교통편인 지하철인 장애인들에게는 무용지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장애인 옹호 단체인 ‘뉴욕시 장애인 연합’(DRC)은 26일 “뉴욕시내 468개 지하철역중 55개만이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제공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빠른 시정을 촉구했다.
DRC는 이날 지난 8월 스캇 스트링거 맨하탄 보로장이 공개한 보고서를 토대로 문제를 제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맨하탄 지역의 경우 총 23개 지하철역에만 엘리베이터와 같은 장애인 이용 설비를 갖추고 있다. 또 이들 역마저 지난 2002~2005년 사이 3,374회나 장애인용 엘리베이터가 고장 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005년 경우 엘리베이터 가동이 정상화되는데 평균적으로 13일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DRC의 마이클 헤리스 코디네이터는 “현재 뉴욕시에는 장애인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데다가 그나마 있는 설비마자 제대로 정비되고 있지 않다”며 “앨리베이터가 고장날 을 때 지하철 플랫폼에 화재나면 장애인은 어떻게 빠져나가라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뉴욕시 교통국(DOT)의 데이드리 파커 대변인은 장애인을 위한 시설에 그리 큰 관심을 두지 않은 시대에 만들어진 지하철 시스템을 고치기 위해 DOT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변했다.<홍재호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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