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 선교단.사계절 산악회 공동 기획
9일 오버룩 마운틴으로
뉴욕 한인사회 최초로 장애우들이 단체로 오는 9일 겨울 산행을 떠난다.
뉴욕 밀알 장애인 선교단(단장 최병인)이 친목단체인 ‘사계절 산악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장애우와 함께 하는 겨울 산행’은 평소 외부활동에 제약이 많은 한인 장애우들에게 도전의식과 성취감을 안겨주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행하는 자원봉사자들과도 친밀감 형성 및 협동 정신을 기르는 동시에 장애우를 돌보느라 애쓴 가족들에게는 스트레스 해소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담겨 있다. 최병인 단장은 “장애우라는 이유만으로 온실 속에서 자라는 경우가 많다. 산행은 이들에게 정신적인 자립심과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휠체어 이용자는 물론, 발달 장애, 지체 장애, 농아 등 장애의 구분에 상관없이 모든 한인 장애우들의 참석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산행지는 뉴욕 업스테이트 캣츠킬 소재 오버룩 마운틴. 사계절 산악회 회원인 정홍균 변호사가 산행 안내를 맡는다.
정 변호사는 “오버룩 마운틴은 동서남북으로 경관이 좋을 뿐만 아니라 길이 넓고 경사가 완만해 장애우들도 큰 무리 없이 산에 오를 수 있다”며 “장애우들이 산에 오르며 용기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상 참석 인원은 장애우와 자원봉사자를 모두 합쳐 약 70여명. 사계절 산악회와 밀알 선교단은 장애우들과 함께하는 산행을 앞으로 최소 연 2회 정기적으로 할 계획이다.
최 단장은 “이번 산행에 참가할 장애우 대부분이 한 번도 산에 올라 본 경험이 없는 경우”라며 산행을 원하는 장애우나 자원봉사자로 참여를 원하는 일반 한인 및 장애우 가족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산행은 9일 오전 8시 플러싱 밀알복지홈(142-44 Bayside Ave.) 앞에서 출발한다. 참가비는 없으며 교통편과 점심식사도 무료 제공한다. ▲문의: 718-445-4442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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