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민들은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에게 넥타이, 담배 등 작은 선물에서부터 아내, 대선 캠페인 자금 10억 달러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고 싶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퀴니피액 여론조사기구가 지난달 8~12일 1,314명의 뉴욕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에게 주고 싶은 선물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84명이 책, 60명이 넥타이를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블룸버그 뉴욕시장에게 ‘아무런 선물도 주고 싶지 않다’고 답한 뉴욕 시민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정성이 담긴 선물을 주고 싶다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응답자들은 ‘감사하다는 말’, ‘악수’, ‘키스’, ‘키스와 포옹’, ‘등 쓰다듬기’ 등 특이한 선물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또 아내를 선물해주고 싶다고 답한 뉴욕 시민이 2명, 착한 여자친구를 선물하고 싶다는 응답자도 1명이 있었다.
이밖에 일부 응답자들은 ‘최신 곡을 수록한 아이팟(ipod)’, ‘전이지방 한 박스와 맥주 6병’,‘지하철 이용권’, ‘직접 요리한 음식’ 등을 선물로 주고 싶다고 답했다.그러나 대부분은 목도리, 스웨터, 정장, 운동화 등 의류 품목을 선호하는 선물로 꼽았다. <김휘경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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