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중심 한국어 보조’ 개념으로 운영, 지적을 받고 있는 뉴욕한인봉사센터 웹사이트 화면 모습. 오른쪽 상단의 ‘K’ 가 한국어 서비스 버튼이지만 이 프로그램 역시 한국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 않다
올 연말까지 한국어 제공 재정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사무총장 손신)가 운영하고 있는 웹사이트(http://www.kcsny.org) 가 영어중심으로 돼있어 한인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뉴욕한인봉사센터 김광석 회장 인사를 비롯 봉사센터 소개와 프로그램 소개 등이 대부분 영어로만 돼 있어 웹사이트 운영 목적에 대한 의문마저 들게 하고 있다. 그나마 한국어 번역 서비스가 제공되는 부분조차 프로그램 이용 방법이나 일정 등이 대부분 누락, 한국어 서비스 제공에 대한 의지를 의심케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인들은 한인사회가 성장하면서 미 정부 기관을 비롯, 사회복지 기관들이 한국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마당에 당연히 한국어 서비스를 우선시해야할 뉴욕한인봉사센터가 무슨 이유에선지 이에 역행하고 있다며 봉사센터는 이제라도 웹사이트를 한국어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한인들은 현 웹사이트에는 최근 한인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메디케어 파트 D’와 ‘시민권 시험 변경 예고에 따른 영어교육’ 등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가 전혀 없다며 뉴욕한인봉사센터에 기금을 지원하는 정부와 미 사회복지기관 관계자들을 위한 웹사이트가 아닌 영어미숙 한인들과 한인사회를 위해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가 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손신 사무총장은 “지난여름 웹사이트를 새롭게 단장하면서 많은 정보들이 누락됐다. 특히 영어 중심으로 웹사이트를 구성한 것은 웹사이트를 주로 사용하는 분들이 외국기관과 1.5세와 2세라는 생각에 그렇게 한 것이다. 하지만 한인들의 이용을 위해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는데 아직 완성이 덜됐다”며 “이달 말까지 ‘영어중심 한국어 보조’ 개념의 웹사이트가 아닌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제공하는 웹사이트로 재정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어중심의 현 웹사이트에는 ‘기금 및 현물 기부방법’과 ‘경로회관 프로그램’, ‘911 리커버리 프로그램’ 소개 정도가 간단한 한국어로 번역, 제공되고 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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