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IS, 내년 4월부터..적체현상 완화위해
각종 이민 수수료가 내년 봄부터 크게 오를 전망이다.
시민권 이민국(USCIS)은 5일 이민 적체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2007년 4월부터 시민권·영주권 신청 수수료를 비롯한 각종 이민 수수료를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USCIS 에밀리오 곤잘레스 국장은 “수수료 인상 비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신청 폭주로 인한 이민 적체 현상을 완화하기 위함이니 만큼 인상폭은 아주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현재 시민권 신청 수수료는 330달러이며 영주권은 325달러이다. 또 지문을 찍기 위해 70달러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션 소시에 시민권 이민국 북동부 지역 공보 책임자는 “이민 수수료는 물가와 소득 인상률에 따라 2년마다 소폭 상승하는데 올해는 지난 1998년 이래 처음으로 포괄적인 수수료 평가를 벌이고 있는 만큼 당시 인상폭이었던 76%와 비슷한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시민권 이민국은 시민권·영주권·노동 허가를 비롯한 각종 이민 서류 신청서를 수속하는 연방정부기관으로 지난 몇 년간 적체 현상으로 인해 시민권 또는 영주권을 신청한 이민자들이 길게는 3년을 기다려야 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시민권 이민국의 예산은 연간 20억 달러로 일부 정부 예산이 할당되기도 하지만 주로 신청 수수료에 의존하고 있다. 곤잘레스 국장은 “수수료가 대폭 인상되면 시민권 이민국의 예산도 늘어 보다 빨리 신청서를 수속할 수 있는 직원을 추가 고용하고 테크놀로지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휘경 기자> A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