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2명 배출.한국어 서비스 확충 등
뉴욕·뉴저지 한인사회가 올 한 해 동안 2명의 한인 시의원을 새로 배출하고 선거관련 한국어 서비스 시행을 이끌어 내는 등 가시적인 정치력 신장을 일궈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06년 한인 정치력 신장의 구심점이 된 곳은 단연 뉴저지 주로 최용식, 허영은 씨가 레오니아와 리틀폴스 시의원에 각각 당선, 한인사회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 이들의 당선으로 뉴저지 주는 최준희(준 최)에디슨 시장과 제이슨 김 팰리세이즈팍 시의원을 포함, 모두 4명의 한인 정치인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뉴저지 버겐카운티가 올해 선거부터 선거관련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한 것은 한인사회가 일궈낸 쾌거로 이를 위해 앞장 선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소장 김동석)에 큰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한인 정치력 신장 단체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한인 신규 유권자수와 투표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권자센터는 올 한 해 동안 전개한 유권자등록 캠페인을 통해 뉴저지 1,022명, 뉴욕 687명 등 한인 1,609명으로부터 신규 유권자 등록을 받았다. 청년학교 역시 시민권 선서가 열리는 브루클린 연방법원 앞에서 70여 차례 캠페인을 전개, 한인을 포함한 신규 시민권자 5,100여명으로부터 유권자 등록을 받았다. 신규 유권자 증가는 곧 한인 투표율 증가로 이어져 한인후보가 출마했던 올해 뉴욕 주 하원 제 22지구 민주당 예비선거와 뉴저지 주 본선거의 한인 투표율이 각각 51%와 47.7%를 기록했다.<도표 참조>
이는 한인후보가 출마하지 않았던 지난해 투표율 6%와 비교할 때 올 해 한인 유권자들의 한인 정치력 신장에 대한 염원이 얼마나 뜨거웠는지를 엿보게 한다. 유권자센터 김동찬 사무총장은 “시의원 배출과 한국어 서비스 확충 등을 통해 올해 한인사회는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그러나 한인정치 1번지라 할 수 있는 플러싱 지역의 한인 정치인 배출은 한인 후보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물거품이 됐다. 그러나 예
비선거 역사상 가장 높았던 43%의 투표율은 한인 정치력 신장의 비전을 갖게 하기에 충분 했다”며 “정치력을 결집으로 2008년 대선에서 한인 정치력이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청년학교 문유성 사무국장은 “정치력 신장은 꼭 선거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이민개혁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정치력 신장을 위한 중요한 방안 가운데 하나다. 소수민족 연대를 강화하고 한인 정치력을 확보하는 일도 병행해 나가야 한다”며 “단순한 유권자 등록과 선거 참여 캠페인이 아닌 정책개발을 통한 다양한 연대, 그리도 미국의 정치 시스템을 잘 활용하는 종합적인 정치력 신장 활동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 특히 2008년 대선을 우리의 정치적 이슈들을 정치인들에게 홍보하는 시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A3
2006년도 한인 투표율
뉴욕 주 민주당 예비선거(9월12일)
투표소 투표수 전체유권자 투표율
RS 시니어 센터 156 393 40%
JHS 189 450 654 69%
플러싱 고등학교 120 357 34%
PS 20 217 362 60%
플러싱 하우징 Res 60 196 31%
타이완 센터 151 287 53%
전체 1,154 2,249 51%
뉴저지 주 본 선거(11월7일)
투표소 투표수 조사인원 투표율
포트리 42 80 52.5%
팰리세이즈팍 440 950 46.3%
릿지필드 24 50 48%
잉글우드클립 25 40 62.5%
레오니아 22 40 55%
파라무스 38 80 47.5%
테너플라이 29 60 48.3%
전체 620 1,300 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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