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으로 국경을 넘다 체포된 외국인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지난 10월·11월 밀입국 혐의로 텍사스, 뉴멕시코,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국경에서 체포된 사람이 27% 가량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이는 지난 6월 이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총 6,000여명의 주 방위군을 미-멕시코 국경 4곳에 배치해 미국으로 밀입국하는 외국인 체포를 담당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CBP 사비오 리오스 국경 순찰 부책임자는 “911 사태 발생 이후 밀입국 체포자가 잠시 감소한 적은 있었지만 이 같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최근 3년간 처음 있는 일이다”며 “특히 이는 2004·2005사이 감소율인 8%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단속 요원 노조 TJ 보너 회장은 “밀입국자 체포율이 감소했다고는 하나 아직도 밀입국자 3명 중 1명 정도만 체포가 되는 것이 현실이다”며 “근본적인 밀입국자 감소를 위해 보다 체계적인 국경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재호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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