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A, 플랫폼서 판매행위도 금지 추진

앞으로 LIRR 기차 안에서 알콜류를 섭취하는 것이 금지될 전망이다.

LIRR을 관할하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이사회 미첼 팰리(서폭 타운티) 위원은 6일 LIRR 플랫폼이나 기차에서 알콜을 판매, 섭취하는 행위를 일체 금지하는 방안을 고려중에 있다고 밝혔다.MTA는 현재 LIRR, 메트로-노스 일부 기차역의 플랫폼과 기차 내에서 맥주, 와인, 리커류 판
매를 허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승객이 가장 많이 붐비는 펜 스테이션 역 플랫폼에는 12개 바가 있으며 플랫부시 애비뉴, 자메이카 역에도 각각 12개 바가 있어 평일 오후 4～8시 알콜류를 구입할 수 있다.

팰리 위원은 “LIRR에서 알콜류를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미 구입한 알콜류를 기차 탑승 시 소지, 섭취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지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8월5일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우드사이드 역에서 기차에 탑승하려다 승강장과 기차 사이의 공간에 빠져 사망한 나탈리 스미드(18, 미네소타) 사건이 원인이 됐다. 스미드는 당시 술에 취했으나 이를 기차에서 구입한 것은 아니었다.

한편 LIRR은 연간 알콜류 판매 순수 이익으로 35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 플랫폼과 기차 내에서 판매되는 맥주는 수입 산은 2달러50센트, 국내산은 2달러이다. 또 와인은 6온스 양이 3달러, 칵테일은 4 또는 2달러25센트에 판매되고 있다. <김휘경 기자> A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