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공공정책위원회(KAPAC·회장 이철우)가 롱아일랜드한인회(회장 이기철)와 더불어 야심차게 기획해 선보인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경찰아카데미 수강생 대상 한국문화 교육이 7일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경찰과 한인 지역주민 사이에 문화차이나 언어미숙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당한 일이나 차별행위 예방 차원에서 기획된 한국문화 교육은 첫날 뉴욕한국문화원 이지홍 홍보담당 매니저가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맡았고 이어 이철우 회장이 ‘한국문화에 관한 조망’이란 주제로 미국인들이 알아야 할 미주 한인들의 문화적 특성을 설명했다.
첫 강의 수강자들이 응급의료기술지원팀인 점을 고려, 한인 응급환자들을 만났을 때 미리 알고 있으면 도움 되는 내용들도 소개됐다. 특히 한인들은 신체접촉을 꺼리고 집안에서는 신발을 벗고 생활하며 남들 앞에서는 점잖게 행동하도록 교육받은 탓에 잘 웃지 않는 것일 뿐 화가 난 것은 아니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회장은 “강의를 준비할 만한 마땅한 자료가 부족해 힘들었다”면서도 “첫 강의에 참석한 경찰대학 교수와 학생들의 활발한 질문이 오가면서 예정시간을 훌쩍 넘겨 1시간30분 동안 수업이 지속됐다”며 첫 강의 결과를 성공적으로 평가했다.
KAPAC은 현재 160여명이 등록돼 있는 경찰 아카데미 수강생을 대상으로 총 7회로 나눠 한국문화 강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며 다음 주에는 뉴욕시경(NYPD) 관계자와 만나 뉴욕시 경찰아카데미로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한편 이날 수업 참석자들에게는 뉴욕골프센터 롱아일랜드(사장 박헌달)가 기부한 골프공 세트와 최신 유행의 골프 모자 등이 선물로 전달됐으며 한국문화와 관광지를 안내한 책자도 배부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5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