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립대학(CUNY) 법학대학원 졸업생들의 올해 뉴욕주 변호사 시험 합격률이 역대 최고인 77%를 기록했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2002년 절반에 그쳤던 합격률이 4년 만에 77%로 향상됐지만 뉴욕주 전체 평균 합격률인 79.4%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한다”고 11일자로 단독 보도했다. 신문은 2003년 입학생부터 입학생 선발 및 성적 평가 기준을 강화한 결과 합격률이 이처럼 향상됐다고 전했다. 올해 졸업생들이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선발한 첫해 입학생들이었던 것. 지난 2002년 기준, CUNY 법학대학원 졸업생의 뉴욕주 변호사 합격률은 전체의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2003년부터는 매년 법대입학시험인 LSAT성적이 145점 미만인 지원자의 입학을 매년 신입생 정원의 7%에 해당하는 10명 미만으로 제한했다. 또한 재학 기간 동안 학과목 평점이 2.3점미만으로 하락하면 학사 경고 조치를 취하는 등 기준을 강화했다. 그 결과 2003년 졸업생의 합격률은 56%로 향상됐고 2004년에는 67%, 2005년에는 62%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77%까지 향상된 것.
신문은 미셸 앤더슨 CUNY 법학대학원 학장의 말을 인용, “입학생 선발이나 성적 평가 기준 강화 이외에도 1학년 학생들에게는 변호사 시험에 출제되는 에세이와 유사한 문항을 교육하는 동시에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는 교과과정 수강을 장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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