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의 교역이 2006년 들어 급격히 감소, 거의 전무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 상무부 센서스국 국제무역통계실이 13일 공개한 2006년 1~9월 북미교역 현황에 따르면 북한으로부터의 미국 수입은 전무였으며 대북 수출은 9월 중 미국에서 북한으로 보낸 3,000 달러 상당의 ‘인쇄물’이 전부로 총 대북 거래가 3,000달러에 그쳤다.
이는 2005년에 미국이 북한으로부터 3,000 달러 상당의 ‘절단 도구와 동력 도구 부속품’을 수입하고 575만7,000달러 상당의 ‘콩’, ‘말린 완두콩과 콩’, ‘밀’ 등 식량과 ‘천 포대’를 수출해 총 576만 달러 교역을 기록한 것을 볼 때 북미 교역이 거의 중단된 상태나 다름없다.
연례 북미 교역 규모는 1996년에 50만6,000달러, 97년 240만9,000달러, 98년 445만4,000달러, 99년 1,129만4,000달러(수입 2만9,000달러)였으며 2000년 288만8,000달러(수입 15만4,000달러), 2001년 67만6,537달러(수입 2만6,197달러), 2002년 2,502만7,000달러(수입 1만5,000달러), 2003년 803
만6,000달러(수입 5만9,000달러), 2004년 2,524만5,000달러(수입 149만5,000달러)였다.
한편 미 연방의회조사국(CRS)이 최근 의회에 제출한 ‘미국의 대북지원 현황’ 보고서는 1995~2006 연방회계연도(1994년 10월1일~2006년 9월30일) 미국의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총 11억990만 달러로 집계했으나 2006 연방회계연도(2005년 10월1일~2006년 9월30일) 지원은 0달러로 기록돼 있다. 그 이유는 북한이 2005년 여름 미국의 대북 식량 지원 통로인 세계 식량기구(WFP)를 비롯한 유엔으로부터의 지원을 거부했기 때문으로 밝힌 바 있다.<신용일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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