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passed their graves:
The dead men there,
Winners or losers,
Did not care.
In the dark
They could not see
Who had gained
The victory.
평화
|랭스튼 휴즈|
우리는 그들의 무덤을
통과했지.
거기 죽은 자들은
승자인지 패자인지
관심 없었다.
컴컴한 데서
그들은 누가
승리를 했었는지
알 수 없었다.
시 감상
인간의 역사는 수많은 전쟁으로 점철되어 있다. 이 순간에도 적과 동지가 나뉘어 많은 젊은이들이 군복을 입고 서로 맞붙어 싸우다가 죽어가고 또 그 틈새에 아녀자를 포함한 더 많은 민간인들이 희생되고 있다. 죽어서 땅에 묻힌 사람들 - 그들에게 승리와 패배는 무슨 의미를 갖는가? 제 1, 2차 대전 의 승자와 패자는 누구였나? 6.25는, 월남전은, 걸프전은 ? 평화는 전쟁 없이 불가능한 것인가?
영·문·이·해
01. pass의 기원은 라틴어 passus(step)이며 그래서 어원적으로 pace(한 걸음의 거리, 속도, 보조/보폭)와 관련된다. 명사, 동사 두 가지 기능을 하며 passage(통과)라는 또 다른 명사가 있다. 문맥에 맞추어 정확한 뜻을 파악하자. bus pass(버스 정기승차권), passport, password 등은 우리에게 친숙한 어휘들이다.
02. 영어에 ‘무덤’이란 단어는 셋 있다. (1)grave, (2)tomb, (3)sepulcher. (1)은 땅을 파서 묻는 (a hole in the ground) 서양식, (2)는 한국의 마운드식, (3)은 동굴식 무덤이다. (2)번의 tomb은 어원이 인구(印歐)어로 ‘부풀어 오르다’라는 뜻, 그래서 thumb (엄지손가락)과 tumor(종양/종기) 두 단어와 어원적으로 사촌 간이다.
03. 번역이 되어 있듯이 winner는 ‘승자’를 뜻하는데, 초대받은 식사나 음료가 아주 훌륭하면 “This is a real winner (이거 정말 끝내주는데요)!”라고 찬사를 표할 수도 있다.
그리고 loser와 관련된 말로 ‘sore loser’란 표현이 있으니 그 뜻은 어떤 경쟁에서 패하고 속 좁은 태도로 쾌히 승복을 하지 않는 사람을 일컫는/SPAN> 것이다.
04. care의 뜻은 ‘걱정, 근심, 조심, 관심’ 등 다양하다. 정확한 의미는 역시 문맥에 따를 일이고 연장선에서 careful, careless, day care center(탁아소), care package (타향살이하는 자식, 고아, 고생하는 장병 등에게 보내는 선물 상자) 같은 문구도 아울러 익혀두자.
05. gain도 명사, 동사의 기능이 있어서 ‘이득, 소득, 보수, 득점’ 등을 뜻한다. 다른 단어와 어울려서 gainful employment(유급 고용), capital gains tax(자본이득세), “Gain or lose, you must invest in this housing project (득이 되든 손해가 되든 너는 이 주택사업에 투자해야만 돼).” 등의 문구를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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