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카운티 소수민족 인구가 총 인구 수의 50%까지 급증했다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지가 9일 보도했다.
AJC가 미인구통계국이 발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0년부터 풀턴과 디캡카운티와 함께 귀넷카운티가 소수민족 중심지로 각광 받고 있다.
짐 스키너 애틀랜타지역위원회 임원은 귀넷카운티는 10년 간 일자리가 급증하고 이에 따라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귀넷카운티는 2000년 7월부터 2006년 7월까지 흑인, 히스패닉, 아시안 인구가 증가했으며 백인 인구는 52.5퍼센트까지 떨어졌다.
더그 백텔 조지아대 인구통계학 교수는 소수민족 인구가 늘었어도 이민자들 대부분이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기 때문에 정치적인 구도가 바뀌는 데는 기간이 20년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소수민족 급증 현상 이유로 개발 붐으로 인한 히스패닉 건축현장 직원 유입, 저렴한 주택가격을 겨냥하는 아시안 이민자, 조지아 출신 흑인들이 타주로 이주하지 않는 것 등을 들었다.
또한 흑인과 히스패닉 가정의 다자녀 출산도 큰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백텔 교수는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풍부한 일자리이며 60퍼센트 이상의 이주자들이 직장을 이유로 귀넷카운티에 자리잡게 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안 중에서 가장 높은 인구를 자랑하는 민족은 인도인으로 알려졌으며 2위는 중국인으로 나타났다.
인구통계학자들은 지역에 소수민족계 인구가 증가하면 가장 큰 변화를 겪는 것이 바로 학교 시스템이라고 전한다.
스키너 임원은 소수민족계 분포가 가장 높은 4개 카운티의 백인학생 수는 변화가 없는데 반해 10세 미만 소수계 학생 수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귀넷카운티는 소수계 학생 수가 40퍼센트 이상 늘어났다.
스키너 임원은 카운티의 발전이 이제 소수계 인구에게 의지하게 됐다며 소수민족이 끼치는 영향력에 동의했다.
한편 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자료에는 전국 10개 중 1개 카운티에서 백인이 이미 소수민족계가 된 것으로 나타나 히스패닉 인구증가에 대한 백인들의 우려를 샀다. <이정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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