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계 이색 수유행사에 시애틀 엄마 30명 참가
출산 후 6개월간 수유하는 산모 고작 11%
시애틀 지역의 아기 엄마 30명이 모유양육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기네스북에 신기록을 작성하려는 이채로운 행사에 참가, 대중 환시리에 아기들에게 젖을 먹였다.
이들 엄마는 지난 8일 오전 10시 시애틀 센터 국제 분수대에 나란히 앉아 일제히 아기들에게 젖을 물렸는데 같은 시각 전 세계에서 수천명의 엄마가 공공장소에 모여 똑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행사를 주도한 라 라세 리그(LLL)의 시애틀 지부는 신생아에게 엄마 젖을 1시간만 물려도 연간 1백만 명의 유아사망을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미 소아과 학회(AAP)는 출산 직후 6개월 동안은 반드시 모유를 먹이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연방정부 자료에 따르면 이를 이행하는 엄마는 고작 11%이다.
소아과 전문의들은 엄마 젖을 수유한 아기들이 호흡기 및 이비인후과 질환을 비롯, 비만이나 각종 암 질환에 걸릴 확률이 크게 줄어든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적 형편 때문에 직장에 나갈 수밖에 없는 상당수 엄마들은 아기에게 젖을 물리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심정을 이해해달라고 호소한다.
이 날 행사에 참가한 한 엄마는 직장 내 수유에 대한 이해가 높아져 아기를 데리고 와서 젖을 물릴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 엄마는 이 행사가 가능한 한 모유를 먹이자는 뜻이지 그럴 수 없는 엄마들을 질책할 의도는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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