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 성 범죄자 거주 현황 지도(파란색 점). 한인타운의 경우 사우스LA, 다운타운 보다는 성범죄자 거주비율이 낮지만 할리웃, 웨스트LA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자료 분석 웨스트LA 등 비해 거주율 높아
“혹시 내 이웃이 성범죄 전과자?”
300명에 달하는 성범죄 전과자들이 LA 한인타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캘리포니아주 법무부의 성범죄자 등록 시스템을 이용해 한인타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성범죄 전과자 거주 현황을 우편번호 별로 조사한 결과 타운에 거주하고 있는 성범죄자는 모두 29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LA시 전역에 거주하고 있는 성범죄 전과자 3,450명의 8.6%를 차지하는 것으로 LA시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높은 성범죄자 거주 비율이다.
실제로 LA시 전역에 걸쳐 성범죄자 거주 현황을 ‘파란색 점’으로 표시한 ‘성범죄자 거주 현황 지도’를 살펴보면 한인타운 지역은 사우스 LA나 LA 다운타운 인근 동부지역에 비해서는 밀집도가 낮았으나 웨스트LA나 할리웃 지역에 비해서는 성범죄자 거주 비율이 높았다.
한인타운 지역이 포함된 90004, 90005 등 7개 우편번호 별로 성범죄자 거주 현황을 검색한 결과 한인타운 남동쪽에 해당되는 90019, 90006, 90004 지역에 거주하는 성범죄자는 각각 68명, 69명, 64명 등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성범죄자 거주비율을 보였다.
즉 한인타운 내에서도 올림픽 블러버드를 중심으로 남쪽지역과 버몬트 애비뉴 동쪽 지역에 성범죄자가 비교적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본보 조사결과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난 상당수 성범죄자들이 관련법이 의무화하고 있는 거주지 변동신고 규정을 지키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연방 ‘메간 법’에 따라 2003년부터 성범죄자 거주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2004년 제정된 캘리포니아 성범죄자 정보공개법(AB488)에 따라 현재는 주 법무부의 ‘성범죄자 거주 등록시스템’(http://www. meganslaw. ca.gov/search.aspx)을 통해 성범죄자의 거주지 주소와 사진까지 인터넷에 공개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이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거주지 인근에 거주하는 성범죄자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현재 가주 법에 따라 성범죄자들은 거주지를 옮길 경우 관할 경찰서에 신고해야 하며 주 법무부는 이들의 거주지 변동 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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