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절반 삶이 고달프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많은 미국인들이 살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는 절망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국제 여론조사기관 갤럽과 건강 컨설팅 업체 헬스웨이스가 미국인 10만여명을 상대로 건강과 행복, 부(富)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조사대상자의 47%가 ‘악전고투’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대부분 돈 때문이었다.
특히 대상자의 4%는 음식과 주거 공간 등이 없거나 부족해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미래 삶의 발전에 대한 희망 또한 전혀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덴마크의 현실과 대비되는 부분이라고 갤럽의 제임스 하터는 분석했다.
하터는 덴마크인 83%가 소위 ‘잘 나가는’ 삶을 살고 있었으며 1% 만이 살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캄보디아는 덴마크와 상황이 반대라고 덧붙였다.
갤럽과 헬스웨이스는 또 매일 1천명을 상대로 일상에서 겪는 병(病)은 무엇인지와 웰빙 등에 대한 전화설문 조사를 벌였다.
이에 대해 헬스웨이스의 버지니아 걸리 박사는 조사결과가 곧바로 정치적 논쟁을 야기할 만한 수준이라고 했다.
벤 리들 헬스웨이스 대표이사는 미국인의 51%가 당뇨병과 심장병 등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리들 대표는 많은 이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요인들이 미국인들에게 병을 안겨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P)의 줄리 거버딩 소장은 우리는 세계 전체 의료비 지출액의 태반을 차지하는 2조 달러를 쏟아붓고 있으면서 국민 보건 순위는 세계 37위에 머물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내 보건 의료 체계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찾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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