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강도·성폭행 등 539건 발생
지난 한해동안 UC계열 대학에서 발생한 강력범죄가 2년 전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캠퍼스 치안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UC 경찰당국이 발표한 캠퍼스별 범죄발생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07년 한해 동안 UC계열 10개 캠퍼스에서 일어난 살인, 강도, 성폭행 등 강력범죄 발생건수는 모두 539건으로 2006년의 478건 보다 12.8%가 증가했다.
살인의 경우 지난해 UC 캠퍼스에서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강도는 54건이 발생, 2006년도의 61건보다 11.5% 줄었다. 또 성폭행은 지난해 모두 20건이 발생, 2006년의 23건보다 17.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폭행은 모두 465건이 보고돼 전년 동기의 394건보다 18% 늘었다.
UC계열 대학에서 일어난 음주운전, 공공장소에서 취중소란 행위 등 음주와 관련된 범죄는 총 1,725건을 기록해 2006년의 1,438건보다 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각 캠퍼스 별로 보면 UC버클리가 지난해 219건의 강력범죄 발생 건수를 기록, 2006년의 139건보다 무려 58%의 증가율을 보였고 UCLA의 경우 지난해 113건이 신고돼 전년 동기의 90건보다 26% 증가했다. UC샌타바바라의 경우 지난해 발생한 강력범죄는 총 35건으로 2006년의 28건보다 25%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에 UC어바인은 작년에 모두 23건의 강력범죄가 발생, 전년 동기의 34건보다 32%가 줄어 다른 UC 대학과 대조를 보였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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