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내 한 샤핑센터의 고급시계점 진열대 유리창이 강도의 망치질로 보기 흉할 정도로 부서져 있다. <박상혁 기자>
1명 현장서 체포
대낮에 한인타운 한복판에 있는 샤핑센터 내 고급시계 판매점에 2인조 10대 흑인 강도가 침입, 진열대 유리를 깨고 고가의 물건을 강탈하려다가 미수에 그쳐 한 명은 현장에서 붙잡히고 다른 한 명은 달아났다.
LAPD에 따르면 20일 오후 1시께 9가와 웨스턴의 한 샤핑센터내 S시계판매점에 흑인 청소년 2명이 들어가 물건을 살펴보는 척하다가 갑자기 망치를 꺼내 진열대 유리를 깨고 고가의 시계 강탈을 시도했다.
이 순간 알람이 울리면서 연막이 터졌고 범인들은 망치를 업소 현관에 내버리고 도주하다 한 명은 샤핑센터에서 일을 보던 히스패닉 수리공에게 붙잡혔고 공범은 건물 밖으로 나가 도주했다. 달아난 범인은 녹색 포드 머스탱 스포츠카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피해업소 측은 진열대 유리창이 깨져 5만달러 정도의 수리비가 들 것 같다고 밝혔다.
업소측 관계자는 “흑인 청소년 2명이 들어와 한 명은 망을 보고 다른 한 명이 망치를 들고 진열대 쪽으로 달려들었다”며 “순간 직원들은 놀라서 모두 사무실 안쪽으로 피했고 바로 알람을 눌렀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범인들은 점심시간부터 피해업소 주변을 배회하며 기회를 노렸다.
한 목격자는 “정오를 조금 넘긴 시간부터 샤핑센터 푸드코트에 두 명의 흑인 청소년들이 들어와 앉더니 계속 시계판매점 쪽을 살피고 있었다”며 “손님 없이 종업원만 있을 때 두 명이 업소 안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LAPD는 체포한 범인을 청소년 구치소에 수감했으며 현재 달아난 공범의 소재지 파악에 나서고 있다.
<김진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