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시장 전략거점 확보..디자인센터 등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 기아자동차㈜가 북미 시장의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할 통합업무단지를 완공하고 미국 시장에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기아차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정의선 사장과 안병모 기아차 미국법인장, 김재수 LA총영사, 로사리오 마린 캘리포니아주 국무장관, 켄 스튜어트 조지아주 투자청장, 기아차 미국 딜러 대표단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업무단지 준공식을 가졌다.
통합업무단지는 미국판매법인 신사옥과 디자인센터, 서부지역사무소, 미국 판매.생산 IT서비스 부문으로 구성되는 등 미국시장에 관련된 총괄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기아차는 특히 통합업무단지를 내년 완공할 예정인 연산 30만대 규모의 조지아공장과 연계함으로써 생산과 판매,디자인의 현지화를 완성함으로써 미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미국 통합업무단지는 기아차 미국시장의 전략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기아차 단독의 미국디자인센터는 우수한 디자인 연구인력들과 함께 기아 브랜드의 변혁을 이끌 자동차를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7월 착공, 약 1천340억원(1억3천만 달러)이 투자된 이 단지는 8만7천820㎡(약 2만6천600평)의 부지 위에 건설됐으며, 미국법인 소속 직원 420여명과 디자인센터 연구원 40여명 등 총 460여명이 근무한다.
이중 디자인센터는 지상 2층, 지하 1층에 연면적 9천355㎡(약 3천평) 규모로 디자인 및 모델링 스튜디오, 도장 설비, 신차품평회장, 영상품평회장 등과 함께 세계적 최첨단 디자인 설비들을 갖췄다.
더욱이 업무단지의 건물들은 정제되고 수려한 외관 디자인으로 그 완성도를 인정받았으며 생활용수 재활용 시스템과 캘리포니아주 에너지 효율 기준을 준수한 친환경 건물로 그 가치를 입증받아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어바인의 상징물이 될 전망이다.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총괄 부사장은 오직 기아차만을 위한 독립된 디자인센터가 아시아-유럽-북미 등 전세계 주요 지역에 세워졌다며 훌륭한 디자인 연구인력들이 최첨단 연구시설에서 이전에 보지 못한, 세상을 놀라게 할 모델을 창조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4년 독자모델인 세피아와 스포티지로 미국시장에 첫 진출한 기아차는 올 하반기에 정통 SUV 모하비(수출명: 보레고)와 중형세단 로체 이노베이션(수출명:옵티마)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투입할 계획이며, 올 판매 목표는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37만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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