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정 의원 추모 발언... 유족돕기 모금행사도
21일 오클랜드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숨진 4명의 순직 경관들에 대한 추모행사에 한인커뮤니티도 교계를 중심으로 적극 동참하고 있다.
숨진 경관은 마크 두나킨(40), 존 헤지(41), 다니엘 사카이(35), 얼빈 로만스(43) 등 4명으로 이들은 모두 전과자인 러벨 믹슨(27)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이들중 헤지와 두나킨 경관은 지난21일 오후1시 8분경 이스트 오클랜드 맥아더 블러바드와 74가 교차지점에서 교통위반 티켓을 발부하기 위해 용의자가 타고 있던 1995년형 뷰익 승용차를 세운 후 총격을 당했고, 오클랜드 경찰국 SWAT팀 소속인 사카이와 로만스 경관은 같은 날 오후3시 30분경 74가와 힐사이드 스트릿에 위치한 여동생의 아파트에 숨어있던 범인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그가 쏜 AK-47 라이플에 맞아 숨졌다.
SWAT팀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살된 러벨 믹슨은 2006년 무장강도 혐의로 6년을 복역하다가 최근 출소한 전과자로 구체적인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순직 경관들에 대한 추모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인교계도 추모 기도회와 유가족 돕기 걷기 행사등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95주년 역사의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 담임인 이강원 목사는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일어난 가슴 아픈사건을 외면할 수 없다”면서 숨진 경찰관 유가족돕기 걷기 행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동 교회의 걷기행사는 부활절이 지난 오는 4월 18일(토) 오전7시 오클랜드 레익 메릿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강원목사는 이번 기금 모금은 이스트베이교회협의회(회장 한명철 목사)와 흑인교회, 북가주지역 교협 총연합회등과 협력하여 추진할 뜻을 밝혔다. 북가주교협총연 회장인 정윤명 목사는 “경찰이든 시민이든 폭력에 의한 희생은 용납 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순직경찰관 유가족을 돕는일에 각지역협의회의 의견을 모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계인 메리 하야시 정 주하원의원도 이날 주하원 본회의장에서 순직한 경관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며 추모발언을 했다.
한편 순직 경찰관 4명이 소속되어 있는 오클랜드경찰국(455 Seventh .Oakland)은 23일 아침 조기를 게양하고 경찰국 1층 로비에 추모 제단을 마련했는데 이른 아침시간부터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계속이어졌다. 추모제단에는 숨진 경찰관의 사진과 함께 풍선, 추모 카드, 여러종류의 조화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순직경관들의 유족들을 위한 신탁기금에 도네이션을 하려면 아래와 같이 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수표를 보낼 때>
c/o OPOA
Attn: Rennee Hassna
555 5th Street, Oakland, CA94607
<전산송금을 할 때>
Dunakin Children’s Family Trust
Romans Children’s Family Trust
Sakai Family Trust
<알라메다카운티 셰리프협회>
S.F. Police Credit Union(SFPCU)
Attn: OPD Memorial Fund
6689 Owens Drive, Suite 125
Pleasanton, CA94588
<수표 수취인은 OPD Memorial Fund>.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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