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통 북미주 서울지역 회의 때 ‘메모리얼 펀드’ 조성
▶ 본국 동남아 북유럽지역 등 전 자문위원 참여 불길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 순국한 46위 희생 장병들을 기리기 위한 공원조성 사업 추진에 민주 평통 북미주 소속 자문위원들이 불씨를 당겼다.
민주평통 북미주 김영호 부의장은 4일 오후 영동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4월 19일부터 4일간 서울에서 열린 14기 북미주 지역회의에서 천안함 희생자 메모리얼 펀드에 나서 공원조성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보고했다.
김 부의장은 이번 서울 회의에 참석한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주 평통 자문위원 800여명이 만장일치로 펀드조성을 가결, 즉석에서 2,800만원을 모아 사무처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울회의에 참석한 북미주 자문위원들의 이같은 메모리얼 펀드조성은 유가족은 물론 애도 기간 동안 가슴아파하던 전국민들에게 훈훈한 감동과 희망을 안겨줬다.
북미주 자문위원들의 모금소식이 전국에 전해지면서 한국의 평통 자문위원들은 물론 서울대회에 참석지 못한 북미주 2,600여 자문위원 전원을 모금활동에 참여토록 유도했다.
여기에 오는 6월 8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동남아 지역과 유럽지역 자문위원들과 전 세계에서 활동중인 1만 8,000여 모든 자문위원들이 펀드조성에 나서기로 했다고 김 회장은 전했다.
김 회장은 특히 지역사회 봉사와 주류사회 동참으로 조국의 통일기반을 조성한다는 14기 민주평통의 출범 이념에 따라 각 지역 협의회 별로 뜻을 같이하는 한인 단체들의 펀드모금 참여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해외지역 자문위원들의 천안함 희생자를 위한 메모리얼 펀드는 평통 사무처를 통해 정부에 전달, 희생자들의 동상 건립을 포함한 공원조성 사업에 쓰여질 전망이다.
북미주지역 서울회의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일정 가운데 개성공단 방문 계획을 취소하고 4개 사단으로 나눠 군부대에 입소, 군복을 갈아입고 장병들과 함께 동일한 일과를 소화하는 병영체험을 통해 군인들의 사기진작에 힘을 보탰다.
평통 북미주 지역 자문위원들은 서울 회의 공식일정을 결산, ▲천안함 희생 젊은 영웅들의 넋을 영구히 기리기 위한 성금 조성과 ▲한미 FTA 비준 촉구 노력 ▲평화와 번영, 자유와 행복이 함께하는 통일시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서울 북미주 지역회의 보고회에 동석한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김호 회장은 오는 12일 더블트리호텔에서 이기택 수석부의장을 초청 통일정책 세미나를 갖는다고 밝혔다.
달라스와 알칸사스, 오클라호마 지역 평통협의회가 참석하는 통일 세미나에서는 지난 3월부터 모집중인 중남부 지역 한인학교 대상 ‘통일 글짓기 대회’ 시상식도 함께 갖는다.
박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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