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4개 할라피뇨 먹고 ‘빨리 먹기대회’ 준우승
‘먹기왕’으로 알려진 한인 이선경씨(42·미국명 소냐 토머스)가 ‘할라피뇨 빨리 먹기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숫거미를 잡아먹는 ‘블랙 위도’(흑거미)라는 별명을 갖고 ‘먹기왕’으로 활약 중인 이성경씨는 2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마켓 스퀘어에서 열린 ‘제4회 라 코스테냐 필 더 히트 할라피뇨 먹기 챔피언십’에서 한국 청양고추보다 더 매운 것으로 알려진 할라피뇨 274개를 먹고 준우승에 올랐다.
1등은 연장전 끝에 할라피뇨를 1개 더 먹은 팻 베르톨레티씨가 차지했다.
이날 우승과 준우승자에게는 각각 2700달러와 1700달러가 전달됐다.
이씨는 "두번의 연장전을 거듭할 만큼 치열한 경기였다"며 "1개차로 져 너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165㎝의 키에 45㎏의 마른 체격인 그는 전북 군산 출신으로 현재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위치한 버거킹 지점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선경씨는 1997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 2003년 먹기대회에 데뷔해 현재까지 남성들과 경쟁을 펼치며 치킨윙 햄버거 과일케이크 피자 랍스터 등 60개 이상의 먹기대회에서 1위를 기록한 세계 최정상급 선수다. 어렸을 적 배고픔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는 그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해산물, 채소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즐겨 먹는 왕성한 식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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