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텍사스 해산물 레스토랑들도 큰 타격 입어
▶ 음식 가격도 오를 전망
시추선 폭발로 미국 멕시코 만 연안의 원유 유출이 계속되면서 어업 피해의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산물을 취급하는 북텍사스의 레스토랑들도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이번 사고로 멕시코 만 어장이 현재 거의 마비 상태에 처해있어 릭스 챱하우스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브래드 파일씨는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새우를 포함해 릭스 챱하우스 레스토랑에서 취급하는 80%의 수산물이 멕시코만에서 매일 운송돼 왔기 때문이다.
파일씨는 “만약 수산물 가격이 한없이 오른다면 인도네시아에서 새우 등을 가져와야 할 지경”이라며 “그렇게 되면 새우의 질은 떨어지고 운송비가 비싸므로 음식값을 올릴 수 밖에 없게 된다”고 했다.
올해만 해도 미국내 야채 가격이 작년에 비해 50% 상승한데다 기름값도 오르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외국에서 수산물을 수입 해 올 경우 외식업계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멕시코 만에서 유출된 기름이 미국의 연안으로 흘러들기 시작하면서 생태학적, 생물학적으로 수십 년 간 지속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며 미국산 해산물의 대부분과 바다에 서식하는 수백만 종의 동식물 등 생태계 전체에 큰 피해를 초래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젬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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