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인데다 첫 구입자혜택 만료 앞두고 바이어 봇물
킹 카운티 64%, 스노호미시 67% ‘껑충’
지난달 시애틀지역에서 주택매매가 급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주택거래가 늘어나는 봄철인데다 첫 주택구입자에게 최고 8,000달러, 기존 주택소유자에게는 6,500달러까지 세금 혜택을 주는 정부정책의 시효가 4월 말이었던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혜택을 이용하려는 구입자가 많아 주택매매가 활발했던 반면 거래가격은 1년 전에 비해 다소 떨어졌다.
서북미 종합부동산업체인 NMLS가 5일 발표한 4월 주택매매동향에 따르면 킹 카운티에서는 지난달 모두 1,642채의 주택이 매매 완료돼 클로징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4%가 급증한 것이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린우드ㆍ머킬티오ㆍ에버렛ㆍ에드먼즈 등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도 869채가 매매를 완료해 전년 대비 62%가 급증했다. 타코마 등 피어스 카운티 역시 784채의 거래가 마무리돼 전년 같은 기간 580채에 비해 35%가 늘었다.
주택 구입자와 판매자간에 매매 조건에 대한 합의는 했으나 최종 마무리를 하지 못한 상태인 ‘펜딩 세일즈’도 지난달 2006년 6월 이후 월별 기준으로 최고를 기록, 부동산 시장이 확실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펜딩 세일즈를 기준으로 할 경우 킹 카운티는 전년 대비 46%,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37%, 피어스 카운티는 25%, 서스턴 카운티는 33%가 각각 늘어났다.
반면 중저가 가격대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4월 거래된 주택의 중간거래가격은 다소 내림세를 보였다. 킹 카운티의 중간거래가격은 37만5,0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3% 떨어졌다. 하지만 시애틀 시는 중간가격이 연간대비 기준으로 4개월 연속 상승해 확실한 회복세를 보였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4월 중간거래가격은 28만 달러로 전년대비 6.7% 하락했고, 피어스 카운티도 21만5,0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만 달러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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