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말리 컨소시엄 투자…‘포에버 21’도 나설지 관심
한국의 패션유통기업인 이랜드 그룹(회장 박성수)이 최근 매물로 나온 메이저리그 구단 LA 다저스 인수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랜드 그룹은 ‘박찬호의 양아버지’로 통하는 다저스의 전 구단주인 피터 오말리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 다저스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고 30일 LA타임스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27일 공개된 1차 입찰심사에서는 오말리 전 구단주가 이끄는 컨소시엄을 비롯, 조 토리 전 다저스 감독 그룹과 매직 존슨이 이끄는 그룹 등 8개 그룹이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말리 전 구단주 그룹이 다저스 인수에 성공할 경우 이랜드 그룹의 박성수 회장은 다저스 구단의 주요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이랜드가 손을 잡은 오말리는 아버지 월터 오말리의 뒤를 이어 1979년 다저스 구단주가 됐고 1998년 뉴스코퍼레이션 그룹에 다저스를 3억5,000만달러에 팔 때까지 20년 가까이 다저스 수장으로 활동했으며 특히 1994년 강속구 투수 박찬호를 영입, 한국인 최초의 빅리거로 키워내면서 한국 팬과 인연을 맺었다.
오말리는 평소 박찬호가 “나의 셋째 아들”이라며 양아버지를 자처했다.
또 미국 내 최대 의류체인의 하나로 떠오른 ‘포에버 21’의 장도원 회장도 평소 다저스 구단 인수에 상당한 관심을 표명한 바 있어 향후 그가 다저스 인수전에 뛰어들지 여부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다저스는 프랭크 맥코트 구단주의 사치스런 생활과 부인과의 이혼소송에 따른 거액의 위자료 지급문제 등으로 파산에 이르러 매물로 나왔으며 시장가치는 12억~15억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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