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경찰서를 무서워하지 말고 애용해 주셨으면 합니다”
한인타운의 치안을 담당하는 LA경찰국(LAPD) 소속 올림픽 경찰서 자문 위원들의 모임인‘ 경찰 자문위원회’(Community Police Advisory Board·C-PAB)에 한인 부회장이 선출돼 화제다. 주인공은 법무 보조사인 윤수연(39·사진)씨.
3년 전부터 C-PAB에 몸담아온 윤씨는 위원회 총무를 거쳐 부회장으로 추대됐으며 오는 2월 올림픽 경찰서장 캡틴 티나 니에토의 임명을 받고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윤씨는“ C-PAB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주민들의 뜻을 경찰에 전달하고, 경찰 및 지방 정부의 업무를 이해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며 “C-PAB에서는 주민들의 의사를 모아 경찰에 전달하기 위해 매달 첫째 주 목요일에 공청회를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찰이나 기타 공무원들을 모임에 초대해 주민들이 오해하기 쉬운 행정 절차나 경찰 내 절차에 대해 설명을 이어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윤씨는 “2012년 첫 모임이 지난 1월5일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다음달 2일에 또다시 모임을 갖는다”며 “이번 모임에는 한인 주택 소유주나 업주들의 고민거리인 낙서(graffiti)에 대해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의 전문가와 토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인 1.5세인 윤씨가 C-PAB의 활동에 참여하게 된 것은 부친의 영향이 컸다. 윤씨의 부친은 한미경찰 위원회 등에서 활동을 이어왔으며 C-PAB 이사로 재직 중인 윤호웅씨다.
2012년 윤씨의 목표는 C-PAB의 영역을 확장시켜 갈수록 안전해지는 한인타운을 더욱 안전한 곳으로 만드는 것. 윤씨는 “한인 단체장들과의 꾸준한 만남으로 기금을 충분히 조성해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지역 치안과 관련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는 위원회로 만들고 싶다”며
“이를 위해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바쁘게 움직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씨는 한인 주민들에게 경찰과 적극적인 소통을 강조했다. 윤씨는“ 경찰이라고 하면 겁부터 먹는 한인들이 많다. 그러나 경찰은 지역 치안과 관련한 홍보에 많은 역점을 두고 있고 한인사회에 다가가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윤씨는 또,“ 주민들이 경찰을 두려워하지 않고 다가갈 때 더욱 안전한 한인타운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한편, 공청회는 오는 2 2일 오후 6시30분 올림픽경찰서(1130 S. Vermont Ave)에서 열린다. 관련 정보는C-PAB 홈페이지(www.olympiccpab.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허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