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정난 LA시정부“8,500만달러 투입 보수”합의
재정난으로 보행로의 훼손 등을 제때 고치지 못하는 LA 등 시정부들이 장애인 단체의 거액 소송에 울상이다.
캘리포니아주 장애인 단체는 보행로 보수가 제대로 안 돼 장애인들이 샤핑센터, 극장, 공원 등에 가기 어렵다며 캘리포니아 주정부, LA 시정부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미국은 연방법으로 장애인들이 식당, 공원, 샤핑센터, 극장 등 공공 편의시설에 수월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장애인 단체는 주정부와 시정부가 깨지고 갈라지는 등 못쓰게 된 보행로를 보수하지 않은 것과 차도와 인도의 경계선에 휠체어가 지나갈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만들지 않은 것은 이 연방법을 어긴 것이라면서 장애인들을 내세워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고 있다.
LA시의 경우 1만750마일에 이르는 전체 보행로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2%가 망가진 상태라서 장애인들이 낸 소송에 꼼짝없이 당할 판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주정부나 시정부는 울며 겨자 먹기로 보행로 보수에 거액의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약속으로 소송 취하를 이끌어내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교통부는 주 정부 관할 보행도로 보수에 30년 동안 11억달러를 쓰기로 장애인 단체와 합의했다.
주정부는 또 앞으로 30년 동안 해마다 교통관련 예산의 20%를 보행로 진출입 시설 보수와 유지에 사용하겠다고 장애인 단체에 약속했다. LA 시정부도 20년 동안 8,500만달러를 보행로 신설, 보수에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장애인 단체가 낸 소송을 취하하도록 했다.
그러나 장애인 개인이 낸 소송이라서 아직도 4건이나 합의를 보지 못해 보행로 보수비용은 끝이 아니다. 그렇지 않아도 쪼들리는 지방정부 재정에 부담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장애인 단체는 더 거세게 몰아붙일 태세다.
LA 시정부는 LA의 모든 보행로를 보수하기 위해서는 15억달러라는 막대한 재정이 필요하나 재정적자로 이는 엄두가 나지 않는 액수라는 입장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