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뷰- 슈라이너 아동병원 첫 한인 병원장 키트 송
LA 슈라이너 아동병원 설립 사상 첫 한인 병원장에 임명된 키트 송(오른쪽) 원장이 근무 첫 날인 1일 병원을 찾은 어린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소중한 어린 생명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LA 슈라이너 아동병원 설립 60년만에 첫 한인 병원장이 된 키트 송 박사(본보 1일자 A2면 보도)가 1일 첫 병원장 근무를 시작했다.
20여년 동안 소아 및 정형외과 전문의로 활동하며 수많은 어린 환자들을 치료한 소아 정형외과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송 원장은 첫 근무를 시작한 이날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송 원장은 “LA 지역 아동병원 중 최고로 평가받고 있는 슈라이너 병원장이 돼 영광”이라며 “따뜻한 마음과 사명감을 가진 최고의 의료진들과 함께 어린 환자들의 화상 및 외상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 원장을 출근 첫 날인 이날 어린 환자들의 병실을 방문해 일일이 손을 잡고 쾌유를 기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여년 간 아이들 치료에 앞장선 것이 대학시절 자신의 멘토의 영향이라고 밝힌 송 원장은 “아이오와 의대에 진학한 뒤 당시 지도교수였던 스튜어트 와인스틴 박사가 어린 환자들을 치료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아 소아과를 선택했다”며 “화상 및 외상 어린이 환자 치료에 20여년을 바쳤지만 단 한 순간도 후회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송 원장은 슈라이너 아동병원과 한인 커뮤니티를 끈끈한 인연으로 맺어준 ‘사랑의 인술사업’에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근무 이전부터 슈라이너 병원과 ‘사랑의 인술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충청향우회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 충청지역 어린이 화상환자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였던 송 원장은 “슈라이너 병원은 지난 15년간 충청향우회와 공동으로 한국 충청지역의 화상 및 외상 어린이 환자들의 치료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슈라이너 병원은 앞으로 한국 어린이 환자들은 물론 가정형편상 치료가 힘든 저소득층 어린이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원장은 지난 2001년부터 10년 연속 ‘전미 최고 의사’에 선정되는 등 소아 정형외과 분야 최고 권위자로 의학계로부터 평가받고 있다.
“서울대 의대 출신인 아버지 키 송씨와 이화여대 약대를 졸업한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자신의 능력을 어린이 환자를 위해 헌신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힌 송 원장은 앞으로 지역 내 다른 헬스케어 기관들과 협력해 병원이 소아과 분야의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미니애폴리스에서 태어난 송 병원장은 LA 다운타운 위치한 KPMG 고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부인 퀴 리씨와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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