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을 도끼로 난도질해 살해한 뒤 시신의 뇌를 먹는 등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미국 남성에게 판사가 1일(현지시간) 정신감정 명령을 내렸다.
올해 35세인 타이리 링컨 스미스라는 이 살인용의자는 지난해 12월 15일 자신이 종종 사용했던 버려진 집 3층에서 노숙인 앙겔 곤살레스를 도끼로 살해한 뒤 눈과 뇌 일부를 먹은 혐의로 피소됐다.
지난주 플로리다에서 체포된 후 코네티컷으로 송환돼 이날 처음으로 법정에 출두한 스미스에 대해 담당 판사는 우선 정신감정을 받도록 명령했다.
해당 사건을 맡은 도널 콜리모어 검사는 "스미스가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렀다"면서 판사에게 고액의 보석금을 선고할 것을 촉구했다.
스미스의 범죄는 그의 여자 사촌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그녀는 스미스가 사건 당일 자신의 집을 찾아와 "손에 피를 묻히고 싶다"고 말한 뒤 버려진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고 증언했다.
스미스는 다음 날 바지와 손에 피를 묻힌 채 도끼를 들고 그녀의 집으로 다시 찾아와 "버려진 집 현관에서 잠자던 중 한 남성이 나를 깨우기에 집안으로 데리고 들어가 얼굴과 머리를 도끼로 내려친 뒤 눈 하나와 뇌의 일부를 모아 인근 공동묘지에서 먹었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스미스의 어머니에게 바로 전화를 걸어 살인 현장을 같이 확인한 뒤 스미스에게 ‘정신적 장애’가 있다고 판단, 경찰에 신고했다.
(브리지포트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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