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65만건 넘어서
미 언론들도 관심 보여
북한 청소년 밴드가 연주한 동영상인 유튜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노르웨이 출신 밴드 아하(a-ha)의 80년대 히트곡 ‘테이크 온 미’(Take on Me)를 아코디언으로 변주한 북한 청소년 5명의 동영상이 7일 현재 조회수 65만건을 기록하고 있다.
화제의 동영상은 노르웨이 예술가 모르텐 트라비크가 지난 1일 올린 것으로 월스트릿 저널(WSJ)과 LA타임스 등 미 언론과 한국 언론들도 이 동영상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특히 미 언론은 폐쇄적인 북한사회에서 청소년들의 서양 대중음악 연주가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특히 전 세계 사람들은 유튜브 동영상에 의견을 달며 북한 청소년의 변주 실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동영상을 촬영한 트라비크에 따르면 아코디언을 연주한 청소년들은 북한 최고의 문화예술인 양성기관인 금성학원 학생들이다.
동영상에 등장한 교복차림의 북한 학생들은 남학생 셋, 여학생 둘로 팝송 변주 전에 흥겹게 박자를 넣는가 하면 앙상블 중 흥겹게 몸을 흔들며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몇년 간 5차례 북한을 방문해 문화예술인 교류사업을 타진해 온 트라비크는 지난해 12월 동영상을 촬영했다.
당시 그는 노르웨이 음반을 여러 장 준비해 갔으며 학생들은 아하의 CD를 받은 지 이틀 만에 자신들 방식으로 곡을 소화해 아코디언 연주를 선보인 것.
트라비크는 “북한의 실제 모습은 언론에서 보이는 것보다 더 복잡하고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주인공 학생들은 악기를 잘 연주하고 마음에 드는 음악은 재창조하는 정상적인 예술가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성학원 출신 학생들과 북한 예술가 11명은 8일부터 12일까지 러시아 국경 인근 시르셰네스에서 열리는 바렌츠 문화예술 축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예술가들의 방문에 대한 답례로 노르웨이 연주자들도 5월 북한을 방문하기로 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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