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에서 경험 많고 한반도 문제에 정통한 고위급 전문가를 한국에 외교관으로 보내는 것은 세계 속 한국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성 김(사진)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시간 8일 자신의 블로그 ‘올 어바웃 성 김’을 통해 각국 주한 외교사절단과의 교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 대사는 “한국에는 약 100여국의 대사관이 있으며 저는 다른 나라의 대사들을 가능한 한 자주 만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 토머스 코즐로프스키 주한 유럽연합(EU)대사 등과의 오ㆍ만찬회동을 소개했다.
김 대사는 특히 중국대사 관저에서 열린 만찬의 분위기를 전하면서 “테이블에 둘러앉은 미국과 중국의 외교관들이 서로 한국어ㆍ중국어ㆍ영어로 유창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면서 “정말 인상적이었고 스스로 겸허해지는 순간이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 대사관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었을 뿐 아니라 옛 친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기뻤다”면서 “중국 대사관의 부대사, 정치참사관, 부참사관 모두 제가 6자회담을 할 때 함께 일했던 분들이고 다들 그야말로 노련한 외교관”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김 대사는 이와 함께 한국어를 하는 대사들의 모임인 ‘한사모’(한국을 사랑하는 모임)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표했다.
그는 “한사모는 2002년 만들어진 모임으로 두 달에 한 번씩 모임을 갖는다”면서 “아직까지는 참석을 못했지만 곧 참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사는 또 주한 외교사절단의 ‘최고참’인 비탈리 펜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펜 대사님께서는 1997년부터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로 계셨으며 현재 주한 외교사절단 단장을 맡고 계신다”면서 “외교가에서는 경험이 갖는 중요성이 크고 우리는 이를 아주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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